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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코로나 기간에 가정을 회복시켜 주신 하나님 조회수 : 1022
  작성자 : 김은경 작성일 : 2020-06-30
안녕하세요. 정병목 목장에 김은경입니다.
상반기를 지나면서 저희 가정에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모태신앙으로 태어났지만 교회를 떠나서 살았고 믿지 않는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여 예쁜 딸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딸은 신생아 경기로 인해 90%의 뇌손상이 입어 병원에서는 가망이 없다는 청천병력 같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친정어머니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게 해주셨습니다. 아이는 신체는 건강하지만 발달에 문제가 생겨 자폐1급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남편과의 불화가 시작되었고 결국 5년 동안 별거를 하게 되었습니다.아이와 단둘이 살면서 점점 마음이 황폐해지고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생겨 의미없는 삶을 살다가 아이와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저도 모르게  '하나님 잘못했습니다'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아이와 함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딸이 다니고있는 장애어린이집에 알고 지내던 지금의 목장식구인 선미자매님을 통하여 목녀님을 만나 작년 11월에 예수 영접 모임을 수료하고 12월에 교회 등록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발생되었고 2월부터 예배와 목장모임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유일한 낙이었던 예배와 목장모임을 드리지 못해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목장 모임을 밴드로 하게 되었고 온라인 예배와 매일 올라오는 새벽기도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인도해주셨습니다.
점점 마음이 회복되면서 말씀을 통해 양심에 '하라. 하지마라'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였고 지금까지 속을 썩였던 저를 위해 날마나 눈물로 기도해주시는 엄마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전화를 하여 잘못했다고 울면서 용서를 빌었고 그 다음에는 별거 중이었던 남편이 생각나 전화를 하여 먼저 저의 잘못했던 일들을 이야기하며 사과를 하였습니다. 그런 저를 하나님께서는 마음에 평안함과 기쁨을 누리게 해주셨습니다. 남편과 연락하는 횟수가 점점 늘면서 여수에 있던 남편은 울산으로 왔다갔다 하며 서로가 회복이 되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난 후 목자님, 목녀님 그리고 저희 남편과 함께 몇번의 만남을 가지게 되었고 식사와 교제를 하면서 예수영접 모임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4주간 예수영접 모임을 잘 마치고 세례까지 받기로 하였습니다.
코로나19를 통해 힘든시간을 보내었지만 그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 저희 가정을 회복시켜 주시고 돌보아 주셨습니다. 삶을 포기하려 했던 저를 건져주시고 생명의 길로 인도해주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목자님, 목녀님 그리고 선미자매님 사랑의 수고와 섬김 그리고 기도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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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4

이말분2020.06.30 11:58
은경자매님~ 말없이 안아 드리고 싶어요.
아리고 아픈 상처가 아물도록 기도로 돕겠습니다
그리고 이후 소식에 더 기대가 됩니다 !!
김기문2020.06.30 16:13
자매님의 글을 읽으니 문득 보아스가 룻을 처음 만났을 때 했던 말이 떠올라 그것으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룻2:12)"
하나님의 따뜻한 날개 아래 피하신 자매님 주님께 피한 자가 누리는 복이 늘 가득하시길.
노선미2020.06.30 17:00
자매님 가정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
신진규2020.07.02 11:10
귀한 나눔에 감동이 됩니다. 하나님과의 동행을 삶을 잘 살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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