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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수문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조회수 : 426
  작성자 : 강호진 작성일 : 2022-10-03

"일곱째 달 초하루에 제사장 에스라가 율법책을 가지고 회중 앞 곧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 이르러 수문 앞 광장에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남자나 여자나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서 읽으매 뭇 백성이 그 율법책에 귀를 기울였는데" (느혜미아 8장 2~3)

1. 출발 전부터 간섭해 주신 하나님.

전날의 일정으로 피곤한 몸으로 늦게 잠자리에 들면서 알람도 맞추지 못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새벽 비몽사몽간에 눈이 떠졌습니다. 잠시 뒤척이며 다시 잠을 청하다가 드는 생각에  ‘어... 오늘 수문앞 광장 기도회날이네... 몇시지? 하며 휴대폰 시계를 켰습니다.

4시 30분, 정확하게 일어나야 할 시간이었습니다.

목장식구를 만나 태워가기로 한 시간이 5시이니까 정확하게 일어나야 할 시간에 하나님께서 깨워주셨습니다.

2. 정성스럽게 차려진 코스요리

은혜스런 찬양과 말씀, 기도의 시간들로 채워진 7회에 걸친 시간들 여러 목사님들의 개성있는 찬양 인도 시간이 은혜롭고 좋았습니다.

7분의 목사님들께서 나누어서 기도와 말씀을 전해 주시어 새롭게 십계명을 되새기며 나의 삶과 생활을 돌아보는 은혜로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목사님들의 7번의 말씀을 받은 소감은 음,,,,

귀한 식사자리에 초대받아 정성스럽게 차려진 코스요리를 즐기는 행복한 시간 이었다고 할까요.

발사믹 식초를 가미한 샐러드 드레싱, 갓 구워 바싹바싹한 느낌의 따끈한 빵과 잼, 쫄깃한 식감이 감도는 잘 구운 생선요리, 감칠맛 나는 육즙이 가득한 스테이크 등등

한동안 허기졌던 영혼의 배를 채울 수 있는 행복한 식사시간 이었습니다.

3. 잘 짜여진 7번의 타임 테이블

7시간의 긴 시간이었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보통 집회처럼 2~3시간을 그 자리에 앉아 찬양, 기도, 말씀으로 보냈다면 좀 끔찍했을 듯..

매시간마다 10분간의 휴식이 있었고 찬양과 말씀, 기도의 시간들이 잘 배분되어 좋았고 10분간의 시간을 간식과 휴식으로 다음 회차를 대비할 수 충전의 시간이 좋았습니다.

마치 잘 짜여진 세련된 기업연수 타임 테이블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교회에서 많이 신경쓰고 준비하신 느낌을 받았습니다.

7번의 회차마다 다른 주제와 다양한 내용으로 잘 짜여진 기도의 시간들은 특별히 믿은지 얼마되지 않은 초신자들에게도 접근하기 쉬운 기도의 시간들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신앙의 연륜이 있는 기도를 좀 더 하고 싶은 분들도 자유 기도의 시간이 있어서 만족을 시켜주었고요.

시간과 형편이 되지 않으신 분들은 7번의 회차 중 일부분을 선택해서 참석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 좋았지만 이게 있었더라면 더 좋았겠다 싶은 것을 말씀드리면

휴식시간마다 따뜻한 커피나 차를 마실수 있는 공간(비치용 보온물통과 커피믹스, 녹차, 보리차 티백과 간단한 비스켓류나 사탕 등)을 준비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새벽부터 준비하기가 무지무지 힘들겠지만 ^^;;*

개인적으로는 방석 같은 것도 준비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저같이 엉덩이 살이 없으신 분들은 7시간을 앉아 있으니 엉덩이가 좀 힘들어 했습니다.

4. 마친 후 자연스러운 목장모임으로의 연결

기도회를 마친 후에는 딱 점심시간이고 해서 목장식구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자리를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어 좋았습니다.

교회에서 이런 세심한 배려까지 했네요.

마친 후 보니까 목장마다, 초원마다 삼삼오오 어울려 식당으로 향하는 발길들이 보였습니다.

영의 양식을 풍성하게 먹은 후에 목장식구들과 허기진 육신의 배를 채우며 속 깊은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과식도 살인’이라는 말씀이 잠시 생각났지만 아침과 점심 두끼를 한번에 해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 과식이 아니라고 목장식구들을 설득하면서 과식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ㅎㅎ

5. 새로운 변화와 트랜드로 자리잡기를

과거 우리교회에서 가졌던 여러 행사도 좋았지만 최근 새롭게 시도하는 여러 프로그램들이 우리 교회에 참신한 변화를 주며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아 가기를 바래봅니다.

이번 수문앞 7시간 광장 기도회와 더불어 ‘성령을 암송하라’ , 온.하.성 등과 같은 프로그램들이 그 동안 여러가지 상황들로 인하여 침체되고 힘들어 했던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일깨우고 격려하고 도전하는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온.하.성 과 수문앞 광장 7시간 기도회 등을 교차하여 분기별로 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 봅니다.

교회를 교회답게 세우려고 노력하고 애쓰시는 교역자님 포함해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우리교회에 느혜미야와 에스라 시대와 같은 새로운 부흥의 시간들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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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6

권현희2022.10.04 08:57
코스요리... 와우 너무 멎지고 행복한 시간 이였겠어요 저는 1부만 드리고 서울 가느라 셀러드만? ㅋㅋ 그래도 우리 형제들과 함께 동참 했습당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김창훈2022.10.04 11:18
마치고 목장모임을 하신 분들도 계시군요. 교역자 가족도 모두 함께 식사를 하고 헤어졌답니다. 준비하느라 수고하신 모든 교역자, 봉사자들께 감사드립니다! 수문앞광장 7시간 기도회를 우리 교회에서 처음 하는 것이라 성도님들이 많이 참여하실지, 반응이 어떠실지, 실은 염려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풍성한 은혜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나니 저의 염려가 부끄러워졌습니다. 우리 교회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 올려드립니다!
차미영2022.10.04 12:57
저도 코스요리 잘 먹었습니다^^
7시간기도회 지루하지않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정말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충만2022.10.04 15:11
코스 요리를 맛있게 드시고, 좋은 식당이라 소문을 내어주시는 우리 강호진 목자님~
영혼의 양식으로 더욱 건강하시길 축복합니다 ! ^^
양선2022.10.04 18:13
크신 은혜에 푹 잠겼던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장환2022.10.08 14:28
좋은 피드백 감사합니다. 소중히 기록해두고 잘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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