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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모자실이 달라졌어요! | 조회수 : 332 |
작성자 : 김창훈 | 작성일 : 2022-11-01 |
우리교회 본관 3층대예배실 뒷편에는 좌우에 모자실이 하나씩 있습니다. 오랫동안 어린 아기들이 엄마와 함께 예배드리는 장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많이 흐르면서 벽지, 장판 등의 시설이 낡게 되었고, 청결을 유지하기가 힘들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저에게도 모자실 개선에 대한 요청이 몇 차례 들어왔었는데, 어떤 방향으로 진행해야 할지 몰라 고민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 전 쯤 VIP인 한 젊은 엄마가 아기와 함께 모자실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여기 수유할 공간은 없나봐요?" 라고 옆의 성도님에게 물어보셨답니다. 모자실에 엄마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빠들도 가끔씩 아이를 돌보러 들어와 계시기 때문에 수유할 공간이 없어 당황하셨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전해 듣고서 자모실을 이용하는 젊은 아기 엄마들과 아빠들을 위해 자모실 환경개선을 서둘러야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VIP들이 우리 교회를 방문하셨을 때 최소한 이분들이 아기와 함께 예배 드릴 때에 불편함이 없으시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시설사역을 맡고 계시는 장로님도 동일한 이야기를 들으시고서는 시설자문위원들과 이 문제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당회 장로님들께서도 승인을 해주셔서 신속히 개선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에 모자실 시설 개선을 위해 애써주신 시설사역부 장로님과 위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우선 모자실 문을 교체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친근하게 느끼는 디자인으로 교체하였습니다. 그리고 발받침대를 설치하여 아기들이 밖으로 나올 때 다치지 않도록 배려하였습니다.
양쪽 모자실에 수유실을 설치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잡아당기지 못하도록 커튼보다는 자바라가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자석이 있는 자바라로 열고 닫기에 편리합니다.
그리고 두 자모실 모두에 곡선 벽면을 따라 제작된 장의자가 설치되었습니다. 연두색과 주황색의 쿠션을 입혀서 푹신하게 앉아서 예배드릴 수 있게 하였습니다.
출입문은 열어두면서도 아기들의 탈출(?)을 막을 수 있는 낮은문도 설치하였습니다. 아기들은 못 나가게 막으면서도 환기를 하고 싶을 때 유용할 것 같습니다.
장판과 벽지도 모두 새로 교체하여서 쾌적하고 청결한 환경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신생아 출생율이 매년 점점 낮아지고 있는 한국 사회입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교회에서 가장 많이 사라진 연령대가 30-40대라고 합니다. 다음세대의 부흥을 위해 하나, 둘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단하나 일이 아니지만, 이번에 엄마들이 아기와 함께 교회당에 나와 예배드리는 환경이 조금이나마 더 나아져서 매우 기쁩니다. 앞으로도 울산시민교회 성도님들이 아기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당회, 교역자, 직원들이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 모두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더 기도해주시고, 더 사랑해주시길 바랍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김창훈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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