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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23 신년 말씀집회 은혜 나눔 | 조회수 : 329 |
작성자 : 김경은 | 작성일 : 2023-01-30 |
안녕하세요. 오소연 목장의 김경은 자매입니다.
이번 박은조 목사님 말씀집회 말씀을 통해 두가지 감사함을 알 수 있는 은혜를 받아 이렇게 나누고자합니다.
첫 번째 감사함은, 제 주변 지인들에게 하나님을 알리고 싶은 용기를 주셨습니다.
첫째 집회에서 “하나님은 왜 교회를 세우실까요? – 마태복음 16:13-19” 라는 말씀제목을 보며.. ‘이미 믿는 기신자들에게 필요한 내용이겠구나..’ 예상과 달리 제가 알고 있는 모든 지인들을 이 교회로 지금 이 순간에 초대해 이 말씀을 듣게하고 싶다는 아쉬움과 후회가 엄청 들었습니다. 시민편지에서 담임목사님이 VIP를 모시고 오면 좋은 전도의 기회가 될 거라고 확신하며 말씀해주셨던 것이 너무나 절시히 공감이 갔습니다. 저는 박은조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이 말씀을 못듣는 가족이 생각나서 당장 시간을 멈추고 싶을 정도로 ..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이 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집회가 끝나면 꼭 우리 부모님께 지인들에게 말씀집회 같이 가자고 전해야지!’하는 다짐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전도할 용기와 실천력을 주셨습니다.
전도는 나의 노력도 아니고 좋은 타이밍과 같은 운도 아닌 하나님의 계획과 능력으로만 이루지는 하나님의 영역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더 마음에 새기게 하셨습니다.
집회가 끝나고 집에 돌아가서 아버지께 문자를 드릴 때에도 그리고 인스타그램에 말씀집회를 소개하며 함꼐 교회를 가자는 말을 올리기 전에도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아빠가 교회로의 초대를 거절했을 때 나를 거부당한 느낌이 들어 내 감정이 상하진 않을까?‘, ‘이 글을 통해 내 주변 지인들이 나를 종교에 심취한 사람으로 바라보진 않을까? 종교에 너무 깊이 빠졌네..라고 생각하진 않을까? 나에게 거부감이 들진 않을까?’
그러나 당장 내일 예수님이 재림하실 수도 있고, 내가 당장 오늘 내일 죽을 수도 있는 것이기에 언제 하나님을 제대로 전하겠는가. 하나님을 잊고 있었던 지난 20년 동안 하나님을 전도받은 기억이 뚜렷하지 않았던 나의 지난 날들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누군가 적극적으로 나를 교회에 함께가자고 말해주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사람이 내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랬더니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전도할 권리가 있듯 그들도 거절하고 선택할 권리가 있는 것이기에 나의 권함도 그들의 선택도 서로 존중받아야한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전도할 쓰임은 하나님의 능력이기에 하나님을 믿고 전도하고 싶었습니다.
부모님과 주변 지인에게 말씀집회를 전하고 이 말씀집회가 끝나기 전에 꼭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사람을 붙여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말씀집회가 끝날 때까지 제 가족과 주변 지인은 함께하지 못했지만, 목장 식구와 함께 예배를 드리며 마무리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는 가족의 영혼구원, 믿음 생활을 시작한지 5년이 지난 지금 제대로 하나님을 전한 적이 몇 번이 없었습니다.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을 찾는 이가 나타나면 그 때 교회로, 목장을 통해 인도해야겠다고만 생각하고 적극적인 전도는 없었습니다.
지금은 눈에 띄는 전도의 수확이 없을 지언정, 이것이 어떤 열매의 씨앗이 될지 모르지만 하나님이 주신 마음으로 쓰임받았다고 생각이 되기에 용기와 실천을 하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두 번째 감사함은, 이미 내가 받은 은혜와 기도 응답을 깨닫게 해주신 것입니다.
저는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20 1 8 년 8월에 세례를 받으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저의 큰 바램과 소망의 기도는 ‘가족의 영혼구원’과 ‘내 삶의 평온함’ 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장녀라는 저의 가정 환경에서 살아온 지난 날의 저는 가족과 친구, 이성관계, 진로까지 모두 다 인정을 받기위해 사랑을 받기 위해 항상 애쓰는 삶을 살아왔었습니다. 저의 믿음의 시작도 가족의 영혼구원을 위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맘 속 한켠에는 항상 믿음의 선배들에게서 느껴지는 평온함이 부러웠었습니다. 믿음을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던 때, 목장모임에서 저는 한껏 울며 나눔과 기도제목을 나누었는데 누군가는 다이어트나 작은 일상 부분이 기도나눔이 되었을 때 얼마나 질투가 나고 억울했는지 모릅니다. ‘왜 나는 저런 삶을 살지 못하냐고.. 왜 나는 매번 목장모임에서 울기만 하냐고..’ 라고 하나님께 원망도 했었습니다. ‘하나님 알기에 힘쓰면 하나님이 나를 착하고 이쁜 자식으로 인정해주지 않을까..’ 하고 내가 배우고 자란 현생에서의 방식대로 하나님을 제 방식대로 사랑했습니다. 그렇게 2년 내내 목장모임때 마다 울었고 어느덧 그 울음은 그쳤습니다. 이제는 가족 영혼 구원에 대한 기도 제목뿐만 아니라, 나의 삶에 대한 더 구체적이고 사소한 나의 기도제목들이 채워졌습니다.
아직도 가족영혼 구원, 오랫동안의 학업을 마무리하는 졸업을 위한 기도가 응답받지 않았습니다.
응답받지 않은 것이 기도응답입니다.
‘내 삶의 평온함’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번 말씀집회를 위해 열심을 다하지 않아도 말씀을 듣는 내내 눈물이 나고 전도의 용기를 주시는 은혜를 받으며, 내가 열심을 하지 않아도 은혜를 주시는 구나.
‘내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생각하지 않았구나’라는 점을 꺠닫고 회개하면서도,
‘내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생각하지 않았구나’라는 점, 그 관계를 위해 ‘내가 애쓰지 않았다는 점’이 !
저에겐 기쁨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내가 생각한 사소하고 사소한 것들이 나의 기도제목이 되고, 하나님과의 삶이 교회를 치열하게 오는 것이 아닌, 일상처럼 편하게 오고가는 나의 삶의 일부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해주셨습니다!
그것이 어찌나 기쁨이 되고 위안이 되는지요!
믿지 않는 가정에서 홀로 믿음 생활을 하는 외로운 저에게, 믿음이 일상이 되는 삶이 소망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눈치보며 인정받으며 사는 입양된 자식이 아닌 친자식이 당연하게 “엄마! 왜 냉장고에 내 우유없어!! 나 우유 좋아하는 거 알면서!”라고 고래고래 너무나 당연히 요구하고 화내는 자식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하나님! 저희 가족들 제발 영혼구원하여 명절에도 함께 손잡고 교회로 와서 예배드리고 싶습니다!
올해는 꼭 졸업하고 취업하고 믿음의 가정을 꾸리고 싶습니다!
주님! 이번에 말씀집회를 듣게 해주시고 그 안에서 은혜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23.01.30 하나님 첫째딸 경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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