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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소망을 담아..소망부... | 조회수 : 478 |
작성자 : 김경숙 | 작성일 : 2023-04-18 |
소망을 담아..소망부....
19년 전 시민교회 관계자님을 뵙던 날 장애인 엄마도 교회 다니고 싶다고,부모가 예배를 보는 동안 교회에서 장애 아들을 보살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렇게 시민교회는 "소망부"라는 부서를 만들어 우리들을 교회로 품어주었습니다.
속마음은 교회에서 힘든 아이를 돌보아주면 잠깐이라도 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교회와 인연을 맺은 후 아들은 꼬박꼬박 교회보내면서 저는 가지도 않았습니다.
어쩌다 예배참석할때도 피곤한 몸을 치유하듯 졸다가 개운한 몸이 되어 귀가하였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주님 말씀의 진실도 모른 채 살기 위해 하루하루를 견뎌냈습니다.
아들이 자라 25살이 되었을 때 아들을 위한 부모의 기도가 시작되었습니다.
지적(자폐성)장애인들이 평생 살 집을 만들어주기로 소망부 엄마들이 모였습니다.
일년동안 건물을 신축하여 사회복지법인 하모니를 세웠고, 2년을 자가 운영하여 올해 4월부터 울산시로부터 운영지원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한치앞도 보이지않는 길이였지만,
처지가 같은 엄마들끼리 서로 위로하며 한걸음씩 주님을 믿고 의지하며 희미한 불빛을 따라가니
드디어 하나님께서 완성해주셨음을 고백합니다.
그동안 시민교회 김창훈 목사님께서 기도와 물질로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망부 전도사님과 교사님들의 도움 잊지않겠습니다.
이제는 운영 잘하여 장애인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끝으로 장애인 엄마의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
사랑합니다.
- 사회복지법인 하모니 대표 김경숙(안상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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