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4-16. 경주에서 싱글(미혼 청년) 여름수련회가 진행중입니다. 저는 아내와 함께 수련회장을 방문하여, 첫날 첫 특강 강사로 섬겼습니다. 기독교 세계관을 강의했는데, 창조-타락-구속의 프레임과 구조-방향의 틀을 가지고 각자 보냄 받은 영역을 '신실한 현존'을 통해 혹은 '성경적 변혁'을 통해 변화시키자고 도전했습니다.
특강을 마치니 주 강사인 이정규 목사님이 도착해 계셨습니다. 함께 밥을 먹고 차를 마시며 교제했습니다. 이정규 목사님이 좋은 책과 좋은 강의로 한국교회를 잘 섬겨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저녁 본 집회 전에 직장을 마치고 도착한 청년들이 합세하여 열정적으로 찬양하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100여명의 청년들이 함께 하나님을 높이며 그분의 은혜를 노래하는 순간 마음이 벅차 올랐습니다.
이정규 목사님이 올라 오셔서 마태복음 5-7장에 근거하여 하나님 나라와 지옥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쉽고 명쾌하게 천국과 지옥을 설명하는 설교를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청년들 모두가 천국에 들어가야 할 필요성과 지옥의 비참함과 자신의 무력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유일성을 다 깨닫고 받아들였을 줄로 믿습니다.
밤 늦게까지 말씀을 듣고 교제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저와 아내의 마음은 은혜로 가득했습니다. 사랑하는 싱글 청년들이 십자가의 은혜를 실감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한 열정으로 채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시민교회 성도님들께서도, 우리 청년들의 마음에 십자가 복음에 대한 확신과 감사와 열정이 쏟아부어지는 수련회가 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