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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24 최국원 목장 행나모 (2024.11.14) | 조회수 : 485 |
작성자 : 양미경 | 작성일 : 2024-11-25 |
우리 목장 식구는 모두 13명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목장 모임에 나오는 인원은 8-9명입니다. 남편 목원들은 교회로만 가시고 목장 모임에는 거의 오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성 실버 싱글? 같은 모임이고 평균 연령은 67세 이상입니다. 성씨는 하나같이 다릅니다. 한국에 김,이,박씨가 그리도 흔하다는데 그 성으로 겹치지 않으니 말입니다.
(ex :박,산,양,임,안,유,최,한) 이번에 새로 들어오시는 집사님 성은 '전'씨이고 vip 성도 '이'씨라서 참 신기한 일이고 감사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성씨만 불러도 헛갈릴 일이 없으니까요.
올해 초 목자님이 바뀌어서 여러 면에서 새로운 변모를 시도하고 있으나 다들 건강에 이상 신호가 오고 있어서 뭘 하든지 조심스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 맡으신 목장 일을 얼마나 열심히 하시는지 감사합니다. 형편상 주중에 못 오시는 목원들과 따로 만나는 수고를 아끼지 않으십니다.
아래는 행나모 행사 과정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때: 2024.11.14 (목) 6pm / 장소: 달동 마임 사무실 / 목적 :행복을 나누는 모임
11월 중에 행나모를 해야 한다는 전달을 받고 그 시점에 가장 유력한 참석자 vip의 일정을 물어 14일에 참석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일정이 긴박하고 바빴지만 목장의 존재의 가장 큰 목적이 전도라고 했으므로 그 날에 맞추기로 했다. 그 날은 수능날이라 교통도 복잡하고 시험치는 손주를 둔 박집사님, 다음 주 모델 에이전시 출범식을 앞둔 신집사님 스케줄을 생각하면 그 다음 주로 미루었으면 좋겠다고도 생각이 되었으나 주님께 맡기기로 했다.
10월 중순부터 목장 기도 제목으로 '행나모 잔치'를 올리고 목장 모임을 하는 동안에 14일이 금방 돌아왔다. 실제 참석가능한 목원은 6명, 새 목원 1명, vip1명이었다. 가슴 속에 품은 vip는 많으나 초대에 응하는 분은 적어 힘이 조금 빠졌지만 주님만이 우리의 마음을 아시고 위로해주심을 감사드렸다.
목자님이 톡으로 미리 알리신 준비 내용과, 역할 분담에 의해 당일 새벽기도부터 드렸다. 사실 목장 모임을 위해 늘 장소를 제공하시는 前 목자님 덕분에 우리 목장은 코로나가 심할 때 외에는 늘 모일 수 있었음을 감사하고 이 자리를 빌어 밝힌다. 맞이할 장소에 장식을 하고 준비한 선물과 각자 만든 음식을 내놓고 상차림을 했다. 음식을 차리면서 모두가 놀랐다. 평소에는 저녁을 과하게 먹으면 오히려 건강이 나빠진다고 가벼운 음식이나 간단한 간식 정도만 차리는데 각자 내놓은 음식이 건강하고 정갈하고 맛있어 보여 다 먹으면 과식할 게 뻔하니~~
누군가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는 말을 해 준게 이 때 써먹으라고 있는 게 아니겠는가?
목원들을 챙기랴 실버 목장에 봉사하시랴, 가장 바쁘신 목자님이 싱싱한 대구탕과 금징어? 무침과 생갈치 구이까지 준비하셔서 한 가정 한 가지 음식 준비라고 하셔놓곤 예쁜 반칙을 하셨다.
바쁜 사람 중에 둘째가라면 서러운 박집사님(특히 수능 시험 친 손자가 있어 소식이 궁금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으셨을)도 일하시는 틈틈이 손이 많이 가는 잡채와 식혜까지 만들어 오셨다. 우리 목장의 전(煎) 부침개 일인자이신 유집사님, 요양병원 근무로 바쁘신 임집사님의 과일 꼬지,명품김치 전문이신 안집사님의 초록빛 부추절편, 우리 목장의 신입 전집사님의 닭강정까지 더해지니 금세 고급 한식 뷔페 식당에 온 것 같았다. 먹을 게 너무 많아서 양**의 어묵탕은 다음 주에 먹자고 냉동실로~ ㅎ
모처럼 행나모를 위해 음식 준비를 열심히 한 과정들이 시각적으로 나열되고 보니 아직도 쓸모 많은 솜씨 주심에 또 감사~
본론으로 돌아가서 모두가 시장한 저녁 시간이라 vip를 배려해 간단히 기도 후 꿀맛같은 식사를 했다. vip님은 목장에 첫 방문은 아니지만 (저번엔 보험 업무로 온 것) 본인을 위해 한 명씩 음식을 만들어 왔다는 것에 정말 기뻐하며 평소에 저녁을 안먹는데 오늘은 많이 먹겠다고 하셨다.
그런데 식전에 꽃풍선 장식을 다시던 목장 신입 집사님이 갑자기 허리가 많이 아파서 식사 후 집으로 급히 가셨다.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주님께 맡기고 다음 순서대로 진행하였다.
두 번 째 방문이라 목원들 소개는 vip가 헛갈리는 사람만 소개하고 간증이 시작되었다. 우리 목자님, 박집사님, 안집사님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 간증을 하셨다.
다음은 여름에 틈을 내서 배운 세 명의 오카리나 합주를 들려 드렸다. 사실 임집사님이 게임도 준비하셨으나 한 분이 아파서 급히 가시는 바람에 목자님이 멀리까지 배웅 나갔다 오시고 해서 분위기상 게임을 생략하게 되었다. 준비한 선물도 드렸다. 울산 시내에서 제일 싱싱하다는 꽃가게 꽃다발과 목장의 진심을 담은 성경책과 며칠 전에 칠순잔치하신 안집사님의 수건기념품까지~
목자님의 축복기도로 마무리 되었다. vip님의 마음을 주님께서 만져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다음 목장 모임에도 꼭 오시기를 부탁하며 배웅해 드렸다. 그 동안에 집으로 가신 전집사님이 카톡에 올린 단체 사진을 보시고 예쁘게 편집하여 보내셨다. 자리를 먼저 떠서 미안한 마음을 사진꾸미기로 표현하신 것 같다.
내년에 더 풍성한 행나모 행사를 다짐하며 미력한 내용 마칩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5번째 사진은 시니어 모델이신 신집사님의 드림웍스 출범식을 축하하며, 제일 아래쪽 사진은 형편상 저녁 모임에 참석하기 어려운 한집사님(왼쪽)과 함께 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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