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20241020 미국 선진교회 탐방 잘 다녀왔습니다 | 조회수 : 451 |
작성자 : 교회사무실 | 작성일 : 2024-10-18 |
미국 선진교회 탐방 잘 다녀왔습니다
성도님들께서 기도해주신 덕분에 로드맵플러스 미국 선진교회 탐방을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10일 동안 미국의 다양한 교회와 신학교, 그리고 랜드마크들을 분주하게 돌아보며 많은 배움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탐방 내내 제 마음에는 "한국과 한국교회는? 그리고 우리 울산시민교회는?"이라는 질문이 끊임없이 맴돌았습니다. 미국 교회의 탁월한 점을 보면서는 우리도 이런 부분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들의 부족한 면을 발견할 때는 우리에게도 같은 문제는 없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탐방은 저, 김창훈이라는 사람이 결국 나의 나라와 고향, 그리고 나의 교회와 뗄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깊이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미국 동부의 선진 교회들을 돌아보며, 그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세 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세 가지를 기억하기 쉽도록 모두 S로 시작되는 단어로 정리해보았습니다.
1. Scripture (성경)
성경적 가치에 뿌리를 두고 성장하는 교회들이 코로나 이후에도 꾸준히 부흥하고 있었습니다. 타임스퀘어교회는 뉴욕 한복판에 위치하면서도 매우 단순하고 보수적으로 성경의 가르침을 따랐습니다. 워싱턴의 맥클린교회 역시 철저하게 성경을 중심으로 교회의 모든 사역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웨스트민스터신학교는 성경의 무오성을 지키기 위해 자유주의 신학에 맞서 싸운 신학교로, 성경적 진리 수호를 위해 희생한 많은 이들의 헌신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교회들과 신학교를 보며 우리 울산시민교회도 철저히 성경 위에 우리의 모든 사역과 목회를 세워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2. Situation (환경)
방문한 교회들은 자신이 속한 문화적 상황을 고려하며 사역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뉴욕의 브루클린 타버나클 교회는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공존하는 교회로 성장했으며, 세이비어교회는 노숙자와 가난한 자들을 돕는 사역에 집중하며 지역 사회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었습니다. 디스트릭트 교회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문화적 유사성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이 교회들을 보면서 우리 울산시민교회가 속한 환경을 돌아보며, 대한민국, 울산, 다운동이라는 지역적 특성과 대학가 주변이라는 상황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응답해야 할지 깊이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3. Strength (강점)
이 교회들은 변하지 않는 성경적 가치를 붙들면서도 자신들의 강점을 더욱 극대화시키는 단순함이 있었습니다. 브루클린 타버나클 교회는 영감 넘치는 찬양대를 통해 성도들에게 은혜를 끼치고, 세이비어교회는 약자들을 돌보는 일에, 타임스퀘어 교회는 감동적인 예배와 열정적인 중보기도를 유튜브로 송출하는 사역에, 맥클린교회는 세계 선교에 집중함으로써 자신들의 강점을 발전시키고 있었습니다. 이 교회들의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사역은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일깨워 주었습니다.
결론
이번 탐방은 우리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깊이 고민할 수 있었던 정말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미국 교회의 강점을 배우고, 그들의 약점을 통해 우리 교회를 돌아보며, 성경적 가치, 우리의 상황, 그리고 강점에 집중하여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나아가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의 강점이 목장모임과 주일목장연합예배와 삶공부라는 가정교회의 세 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셋을 통해 성도님들이 받는 은혜와 유익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여정을 가능하게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함께 기도해주신 당회, 목자, 목녀, 목부님들과 성도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울산시민교회 담임목사로 섬김을 인생 최고의 영광으로 여기는
김창훈 목사 드림
"
전체댓글 2
이전글 : 20241013 행나모를 준비합시다 | |
다음글 : 20241027 미국 선진교회 탐방 후기(1): 맥클린교회 | |
이전글 다음글 프린트하기 | 목록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