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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241103 리모델링을 마쳤습니다 | 조회수 : 385 |
작성자 : 교회사무실 | 작성일 : 2024-11-01 |
리모델링을 마쳤습니다
1998년에 완공된 우리 교회의 예배당이 벌써 26살이 되었습니다. 국가 전체가 IMF로 인한 경제 위기를 경험하던 시기에 원로목사님을 위시한 당시 우리 교회 성도님들의 헌신을 통해서 어렵게 예배당이 완공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성도들을 훈련하고 다음세대를 양육하는 소중한 공간이 지어졌을 때 성도님들의 기쁨이 얼마나 컸을지요!
다만,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낡아지듯이 우리 예배당도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는 못했습니다. 여러 부분 보수할 부분이 생겼고, 구조를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많아졌습니다. 여러 차례 본관 건물을 리모델링 하려는 시도들이 있었지만,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계속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에 리모델링을 위한 재정을 모아둔 덕분에 이번에 리모델링을 단행할 수 있게 된 것이 참 감사합니다.
이번 리모델링의 과정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제가 기록해둔 내용을 보니 2023년 7월 14일에 리모델링 업체들을 대상으로 시공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8월 27일에 성도님들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10월 8일에 리모델링 도면 견적을 임시당회에서 보고 받았습니다. 2024년 1월 24일에 리모델링 예산을 공동의회에서 통과시켰습니다. 1월 25일 리모델링에 대한 계약을 히람 인테리어건축과 맺었습니다. 그리고 약 9개월의 공사 기간을 지나 많은 분들의 수고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리모델링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본관에서 리모델링 된 부분은 대예배실이 있는 3층과 4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장소입니다. 우선 지하 1층의 주방과 식당은 운동시설과 두 개의 소그룹실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지하 2층의 열두개 방이 있던 장소는 곰팡이가 심하여 사람이 자주 드나들지 않아도 되는 교회 물품 창고로 변경하였습니다.
지상 1층은 본래 중간 다용도방과 후면 계단식 세미나실을 트고 사무실과 구 킹즈키즈실을 연결하여 주방과 식당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하여 190석이던 지하 식당이 이제 312석 지상 식당으로 변모하여 쾌적한 식사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주방도 두 배 이상 넓어졌고 주방봉사자의 물품을 보관하고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방도 만들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주방 조리시설을 모두 전기기구로 설치하여서 가스 사용으로 인한 미세먼지와 유독가스에 노출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였습니다. 그리고 로비 공간을 확장하여 성도님들이 편안하게 앉아서 서서 교제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킹즈키즈실은 킹즈베이비 옆 방으로 이전하여 쾌적한 교육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작은 실내놀이터가 생겨서 미취학 아동들이 부모님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상 2층은 소예배실을 현대적으로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막혀서 어두운 공간이었던 휴게실을 밝고 열린 휴게실로 개선하였습니다. 실버대학과 생명의삶 등의 모임을 편안한 환경에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찬양대실은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하였고 방음문을 설치하였습니다. 사무실을 넓고 편리하게 만들어 2층에 두었고, 맞은 편에 재정부실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두 개이던 교역자실을 넓은 하나의 교역자실로 만들어 전체 교역자들의 소통을 강화하였습니다. 당회실 겸 선교사역부실도 내벽을 재조정하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변화중 하나는 비상계단이 있던 타워에 21인승 엘리베이터를 신설한 것입니다. 주일 예배를 위해 대예배실 출입시 인원 분산의 효과와 몸이 불편하신 분들의 접근성 향상을 기대합니다. 실외 놀이터도 노후된 미끄럼틀을 폐기하고 새로운 미끄럼틀과 놀이시설을 추가하였습니다. 바닥은 우레탄을 설치하여 안전을 도모하였습니다. 교회 앞마당 데코타일로 교체하였습니다. 지하주차장 바닥도 새로 도색하여 깔끔한 주차장이 되었습니다. 교회 둘레에 야자매트를 설치하여 통행에 편리함을 더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감사의 제목이 많습니다만, 무엇보다 주방과 식당 건축을 통해 다시 주일 중식을 먹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울산시민교회 가족들이 음식을 나누며 담소하며 즐거이 교제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우리는 식구(食口)이구나!”라는 말이 터져나왔습니다. 아이들이 로비와 식당과 놀이터에 가득한 모습을 보면서, 제가 소싯적 교회 예배당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놀던 추억이 아이들에게도 주어지고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리모델링을 통해 개선된 환경 속에서 더욱 다음세대 양육, 제자 양육, 성도의 교제, VIP 초청에 열심을 내는 울산시민교회 가족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좋은 환경에 감사하며, 맡기신 영혼구원, 제자양육의 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하는 울산시민교회 되기를 바랍니다. 리모델링을 위해 수고하신 히람 업체와 시설위원회와 소음, 먼지 등을 참아주시며 기도해주신 성도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모든 세대가 어우러져 주님을 기뻐하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김창훈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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