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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241208 추수감사헌금을 이렇게 사용하였습니다 | 조회수 : 210 |
작성자 : 교회사무실 | 작성일 : 2024-12-06 |
추수감사헌금을 이렇게 사용하였습니다
올해 추수감사헌금을 우리 교회 내부 사역이 아닌 외부 사역과 교회들을 섬기는 일에 사용하기로, 11월 당회에서 사전에 결의하였습니다. 그리고 예배 때 성도님들께 추수감사헌금의 용도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11월 17일 추수감사주일이 되었고, 성도님들께서 한 해 동안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정성스럽게 헌금을 하나님께 드리셨습니다. 그 결과로 3,500만원의 헌금이 모였습니다. 성도님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와 성도님들께 부어주신 물질의 복을 교회 밖의 성도님들과 목회자들과 나눌 수 있어서 참 감사한 마음입니다. 하나님 나라 확장에 보탬이 되며 기관과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신중하게 사용처를 선정하였습니다.
1. 고려신학대학원 59회 목회자 졸업 20주년 기념사업에 후원하였습니다. 저를 포함한 우리 교회 모든 목사님들은 고려신학대학원 졸업생입니다. 고신 교단의 목회자를 양성하는 중요한 기관인 고려신학대학원은 졸업 20주년 되는 목회자 동기생들이 후원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후원된 물질은 고려신학대학원 기부, 어려운 선교사 후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2. 일광 올리브교회(박철우 담임목사)의 건축을 위해 후원하였습니다. 올리브교회는 개척된 지 2년 반 만에 장년 100명의 성도를 포함하여 200명 교인의 교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박철우 목사님의 헌신, 성도님들의 이름다운 동역을 통한 결과입니다. 상가에서 모이기 때문에 공간 부족 문제가 심각하여, 땅을 매입하고 예배당을 짓는 과정을 진행 중입니다. 이에 올리브교회가 건축 과정에 힘을 내실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보태었습니다.
3. 가정교회인 함께하는교회(구영리 소재) 김보민 목사님 부부의 휴스턴서울교회 목회자 연수 비용을 지원하였습니다. 김보민 목사님 부부는 저희 부부와 같은 가정교회 목회자 지역모임에 속한 분으로서, 작은 순복음교회를 섬기는 30대 목사님 부부입니다. 이분들이 가정교회를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으로 휴스턴서울교회 연수를 가기 원하셔서, 항공료와 연수비용을 지원해드렸습니다.
4. 가정교회를 하려고 하시는 척과교회 하동균 목사님의 휴스턴서울교회 목회자 세미나 비용을 지원해드렸습니다. 하동균 목사님도 저희 부부와 같은 지역모임에 속한 분이신데, 아직 가정교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진 못하셨고, 큰 관심을 가지고 탐색 중인 분입니다. 이번 목회자 세미나를 참석하시고 분명한 확신과 동력을 얻어 가정교회를 시작하실 수 있길 기대합니다.
5. 가정교회인 보배로운예수교회(포항) 허성식 목사님 부부의 휴스턴서울교회 목회자 연수 비용을 지원하였습니다. 한동대학교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교회인데, 대학생, 대학원생들이 주를 이루는 교회이다 보니 재정적으로 탄탄하지 못하다고 합니다. 휴스턴에 목회자 연수를 가고 싶으셨는데, 이번에 우리 교회의 후원으로 가실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뻐하셨습니다. 휴스턴을 다녀와서 젊은이들의 가정교회를 더욱 건강하게 세워가실 수 있길 기대합니다.
6. 고신교회인 광명OO교회를 개척하여 11년간 섬겨오신 정OO 목사님의 상담학 석사과정 입학금과 등록금을 후원해드렸습니다. 교회를 개척한 지 10년 넘었으나 성도가 늘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렵고 목회의 동력도 약해지신 상황입니다. 마음의 어려움을 갖고 계신 분들을 전문적으로 상담함으로써 이웃 전도의 문을 넓히려는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오랜 시간 적은 수의 성도님들과 믿음의 공동체를 유지해 오셨지만, 변화가 없는 목회 상황 속에 고군분투하고 계신 목사님을 격려해드리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 교회는 고신 교단 울산노회에 속하면서도,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복을 울산 지역과 고신 교단, 그리고 가정교회에 흘려보내는 복의 통로가 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나누고 섬김으로써, 우리 모두가 하나님 백성의 ‘보편 교회’(universal church)에 속한 형제자매들임을 확인하는 기쁨이 더욱 넘치길 바랍니다. 2024년 우리의 개인과 가정과 목장과 교회를 선하게 이끄신 하나님께서 2025년에도 동일한 은혜로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 귀중한 예물을 드려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신 성도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사랑은 참으로 버리는 것”임을 기억하며,
김창훈 담임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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