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래서는 안 되는데 ...- 2007년 12월 02일 시민편지 |
조회수 : 1209 |
작성자 : 홈지기 |
작성일 : 2007-12-01 |
이래서는 안 되는데... 좀 쉬어야 하는데... 하다가
쓰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순간 멈추면 삽니다.
그 순간 휴식을 취하면 회복이 됩니다.
과로사는 잠깐 쉬지 못해서 아주 쉬어버리는 현상입니다.
여유 없는 삶은 파괴적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황성주의《10대, 꿈에도 전략이 필요하다》중에서 -
엄마한테 이야기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올 겨울이 아빠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재충전의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빠는 아직 끝나지 않았답니다!! 오히려 이제부터가 지금까지의 쌓인 연륜을 빛낼 실전인걸요..
지금까지 질주해온 경주에서 얻은 것, 잃은 것, 이번 기회에 잘 살펴서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아빠 인생의 하반기를 꾸며야 하지 않겠어요?
자동차도 멈춰서서 연료를 넣어야 하듯이.. 부디부디 아무 생각말고 (주위의 권유도, 초대도 뭐도 다 무시하고..) 아빠 스스로 어디에 있을 때가 가장 편안한지 생각하셔서, 그 곳에서 연료충전 해서 새로 태어나시길 바래요.
한때 아빠처럼 세상 근심걱정 다 짊어지고 살았던 딸래미로서 아빠의 교회에 대한 마음 충분 이해하고도 남지만,
내가 아빠보다 조금 뛰어난 점이 있다면.. 난 내가 지구에서 사라지더라도 절대 지구가 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빠보다도 훨씬 훨씬 일찌감치 깨달았다는 점이랍니다 --;;;;;
아빠가 교회를 떠난다고 해서 하늘이 무너지지 않아요.
더군다나 교횐데.. 교회 주인은 아빠가 아니라 예수님인데.. 뭐가 걱정입니까.. 아빠가 없는 자리, 우리 예수님이 친히 지키고 계실테니 염려하지 마시고 어디 뿅하고 사라져 버리세요.. 아셨죠?
어디 꽁꽁 숨으셔서 무위도식 하며 지내세요.. 뭐 먹고 사냐구요? 내가 많이는 못 드려도 한 700불 씩은 찔러드릴 수 있어요. 어디서 사냐고요? 그건 돈 잘 버는 언니가 해결해 드릴 거예요. 하하하.
지난주는 추수 감사절이어서 잘 쉬고 이제 학기 말로 달려가고 있어요.
건강 조심하고, 늘 기쁨과 감사로 미국에서의 첫 학기 잘 마무리 할게요.
그럼 아빠 안뇽! (그리고 아빠가 프린트해서 보여줄 마돌이도 안뇽!!)
잘 알고는 있는데 실행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래서는 안되는데 하면서도 벗어날 수 없는 형편을 가진 이들에게 죄송합니다. 저는 교회의 배려로 쉼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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