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08년 06월 29일_기도의 촛불을 들고 하나님께로 나아갑시다. |
조회수 : 817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08-06-28 |
요즘 새벽기도회에 출석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로 시작된 나라의 어려움을 염려하는 성도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서로가 말하지 않아도 지금이야말로 한국교회가 깨어 일어나 기도해야 할 때라는 공감대가 우리 모두에게 번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우리 성도들은 세속주의에 빠져 세상과 다르게 살지 못한 죄를 회개하면서 하나님의 긍휼을 갈망하며 우리나라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도가 단순히 나라의 안정과 평화를 구하는데서 그쳐서는 안 됩니다. 우리나라가 열방을 향해 복음의 횃불을 높이 들고 계속 전진하는 선교한국이 되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는 촛불집회를 하는 사람들을 판단하기 전에 그들의 열심과 희생정신은 본받아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비가 쏟아지는 거리에서도 밤을 새우며 촛불을 켜들고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역사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면서도 얼마나 하나님을 의지하며 희생하면서 기도하고 있는가? 저들과 비교하면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이번 기회에 그동안 중단하셨던 새벽 기도회를 한번 다시 시작해 보십시다. 새벽 기도는 우리 신앙의 아주 좋은 습관입니다. 예수님도 습관을 쫓아 새벽마다 기도하셨습니다. 새벽 기도는 특별한 사람들이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시민교회 목자 목녀들께서는 기본으로 하셨으면 합니다. 그래야 목장식구들이 보고 그대로 배워서 기도응답과 기도하는 기쁨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신앙의 좋은 습관을 갖기 위해 매일 새벽 하루 3시간을 기도하려고 힘쓰고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우리 목회자들과 사모들은 하루 2시간, 초원지기와 목자 목녀들은 하루 1시간, 목원들은 하루 30분 이상 기도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가정교회 사역은 결국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하는 기도사역이기 때문입니다. 시민교회 목회철학 중에 하나는 수고하는 목자부부들이 주님이 맡겨주신 본연의 사역을 충성스럽게 잘 감당하여 목장식구들과 일터에서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존경받게 하여 예수님을 믿게 하는 천국의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동시에 주님 앞에 설 때 칭찬과 상급을 저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세워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일을 위해서 영적리더들이 먼저 깨어 기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막상 목장식구들을 도와주려고 하면 할수록 나 자신이 도와줄 것이 기도외에는 정말 별로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새벽기도를 다른 기도로 대처하려는 유혹과 나태함을 사전에 각자가 경계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개인 영성보다는 교회 공동체 영성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령 곧 공동체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종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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