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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08년 06월 22일_교회에서 주의해야 될 금전거래 조회수 : 879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08-06-21
교인들의 고민 중의 하나가 아는 교인에게 돈을 빌려 주고 난감해 하는 경우입니다. 사실 우리들도 세상을 살아 가다보면 이런 경우를 만나게 됩니다. 아는 처지에 야박하게 거절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넉넉지 못한 형편이 되어 빌려 주기도 힘듭니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나름대로의 원칙을 가지고 결정을 해야지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도 있고 나중에 후회도 하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은 할 수 있다면 이웃이 돈을 빌리고자 하면 너그럽게 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꾸어주고 거저 주는 것은 이웃을 돕는 것으로 하늘나라의 보화로 쌓여 우리의 요청시나 하나님의 뜻에 따라 우리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그러나 빌려 주는 경우는 자신이 그 돈이 없어도 재정에 위험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 넉넉한 돈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재원도 없이 자신이 꼭 필요한 돈을 빌려 준다든가 빚을 얻어 빌려 주는 행위는 나중에 시험에 빠지고 관계가 악화될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기도하시면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꾸어주라고 말씀하실 때에는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마련된 자금이 아니고 여유자금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인정에 이끌려서 꼭 필요한 돈을 주거나 다른 곳에서 빌려 준다면 지혜롭게 행동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교회 목자들과 교인들에게도 비슷한 문제가 생기는 모양입니다. 돈을 꾸어달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으냐? 재정 보증을 서 달라는데 어떻게 하면 좋으냐? 문의 전화를 종종 받습니다. 경제적인 필요가 있는 이웃을 돕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생존의 문제가 달린 것이 아니고 사업 자금을 꾸어 달라든가 재정 보증을 서달라고 할 때가 문제입니다. 담임목사로서 저는 목자들과 교인들을 보호할 책임을 느낍니다. 앞으로 교인이 돈을 꾸어달라거나 보증을 서달라고 하면 교회 시책이라고 말하고 거절하시기 바랍니다. 목자가 사랑이 없다고 비난하면서 교회를 떠나도 상관없습니다. 가책을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성도들은 가능하면 목자에게나 교인들에게 금전적인 요구를 하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생존권을 위협받는 가정들은 교회로부터 얼마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랑의 쌀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시장을 보아다 드립니다. 무지개펀드를 통해 긴급한 어려움을 해결해드리고 있습니다. 많은 희생을 치르면서 섬기는 목자들에게 재정적인 부담까지 지워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금전적인 부탁을 받고 들어주지 못하면 다음부터 교회에서 서로의 관계가 어려워집니다. 은혜가 되지 아니합니다. 그러므로 개인에게 부탁하지 말고 교회로 말씀하십시오. 시험을 극복하십시다.
                                                                                           이종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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