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홈  >  시민공동체  >  주보

 "

  제  목 : 2008년 09월 21일- 추석을 지나면서 조회수 : 578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08-09-20
‘추석에 부모님을 방문하시고 고향교회를 방문하십시오. 그리고 고향교회에 십일조와 감사헌금을 드리고 목사님께도 선물을 드리십시오.’ 추석 전주에 드렸던 저의 부탁을 들으시고 지난 주일에는 많은 성도들이 고향방문에 나서셨습니다. 금주에 어떤 목사님이 저에게 전화를 주셨습니다. 당신 교회 출신 성도가 이번 추석에 고향 교회를 방문하셨고 십일조와 감사헌금과 선물을 드리고 가셨답니다. 그 일로 인하여 교회와 목사님께 너무나 큰 격려가 되었으며 사랑의 선물이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저에게까지 주셨습니다.  

사랑은 가까운 이웃으로부터 시작하여야합니다. 사회나 인류를 사랑하는 것은 쉽습니다. 대상이 추상적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기 어려운 것은 가까운 이웃입니다. 사랑하기 힘든 이웃으로부터 시작하여 사랑을 연급하여 가면서 범위를 확대해가야 합니다. 나라와 인류를 사랑한다는 지식인이나 사회 운동가들 중에, 가족에게 무관심하고 어른들에게 무례한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은 이념을 사랑하는 사람들이지 진정으로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진실한 사랑은 가까운 데서부터 먼저 실천되어야합니다.

사랑은 받아본 사람만이 합니다. 이웃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함으로 시작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길이 기도 응답입니다. 기도 응답을 통해서 아 하나님이 살아 계시구나! 아 하나님이 나에게 관심이 있으시구나! 아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시는구나!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일상의 문제를 놓고 기도해야하는 것입니다. 응답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처음 믿는 분들이 다소 이기적인 내용을 갖고 기도해도 응답해 주시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새로 믿음 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체험하는 것이 우선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목장에서 초신자의 기도제목을 함께 기도해보십시오. 목사님이 전화로 칭찬해주신 우리 교회 성도는 기도 응답에 체험이 있는 승리하는 신앙인이었기에 이렇게 아름다운 사랑을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기도 응답에 관하여 비판적인 분들은 또 저절로 일이 해결된 것을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이 기도 응답해 주셨다고 억지를 쓴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기도할 때마다 문제가 해결되면 저절로 되었다고 믿기는 어렵습니다.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입니다. 그 필연 뒤에는 기도에 응답하시는 어떤 분이 계시다는 것을 믿는 것이 오히려 더 합리적일 것입니다. 많은 종교들과 우리가 믿는 기독교의 근본적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모든 종교는 사물을 섭리 통제하는 인격적 존재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모든 사건이 우연일 뿐 그 이하도 그 이상의 의미도 없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모든 일 심지어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까지도 하나님께서 직접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믿습니다.(마10:29) 따라서 기독교는 우연이라는 개념은 절대로 거부될 수 밖에 없습니다. 기도로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풍성히 체험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열매를 더 많이 결실하는 가을이 되시기를 ...


이종관 목사

 "

전체댓글 0

댓글 쓰기0/1200
입력
  이전글 : 2008년 09월 14일_술을 마시지 말아야하는 이유
  다음글 : 2008년 09월 28일-울어야 삽니다
이전글 다음글          프린트하기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