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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08년 12월 07일-웃기시는 우리 하나님 조회수 : 1203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08-12-06

휴스턴 서울 교회 연수중에 보았던 특별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매월 모이는 총목자 모임시간에 반드시 한 목장씩 돌아가면서 배꼽 잡는 유머를 하나씩 한 후에 총목자모임을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주일 오후 시간에 목자 목녀들만 또한번 모이는 시간이므로 피곤하기 쉽고 분위기도 딱딱해지기 쉽기 때문에 모임이 시작되면 한 분이 앞으로 나와 유머를 하시게 하고 다음 달에 하실 분도 지명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효과가 아주 좋아서 모임에 활력이 넘치게 되었습니다. 웃음은 사람들의 마음을 연결해주는 가장 빠른 수단이라고도 합니다. 아무리 작은 웃음과 유머도 딱딱했던 관계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웃음의 효과는 심리적인 면에만 한정되지 않습니다. 사람이 웃을 때 혈관이 확장되고, 뇌 속의 도파민이 증가해 육체를 건강하게 한다는 것이 이미 증명되었습니다. 웃음은 심장을 튼튼하게 합니다. 우리 몸에는 내장을 지배하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두 가지 자율신경이 있습니다. 놀람, 불안, 초조, 짜증 등은 교감신경을 예민하게 만들어 심장을 상하게 합니다. 반면 웃음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심장을 천천히 뛰게 하며 몸 상태를 편안하게 해 줍니다.
이것이 심장병이 적게 생기는 이유입니다. 웃음은 스트레스와 분노, 긴장을 완화해 심장마비 같은 돌연사도 예방해 줍니다. 웃음은 암도 물리칩니다. 웃음은 병균을 막는 항체인 “인터페론 감마” 의 분비를 증가시켜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며 세포조직의 증식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사람이 웃을 때 통증을 진정시키는 ‘엔돌핀’ 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웃음을 터뜨리는 사람에게서 피를 뽑아 분석해 보면 암을 일으키는 종양세포를 공격하는‘킬러세포(Killer cell)’ 가 많이 생성되어 있습니다. 웃음이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감기와 같은 감염질환은 물론 암과 성인병을 예방해 준답니다.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들은 웃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여유가 생기게 되고 나 자신과 남의 실수까지도 웃음으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고백처럼 하나님이 나로 웃게 하시기 때문입니다.(창21:6) 하나님은 웃을 일 없는 90세인 사라까지도 웃기고야 말았습니다.
선교원에서 성준이는 반 친구들과 놀다가 대뜸 "우리 아빠 부자다" 그러자 아이들이 성준이에게 물었습니다. "그럼 너그 아빠 백만원 있나?" 그러자 성준이가 "그래 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친구들이 확인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럼 선생님한테 물어보자" 그 때 성준이가 친구들을 향해 말했습니다.
"그게 아니고 우리 아빠가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이 우리 아빠한테 주신다고 " 복된 주일 보내시고 오늘도 내일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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