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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목장 식구간의 관계의 발전 단계 [2009.02.15] | 조회수 : 1314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09-02-14 |
목장이 성숙해 가면서 목장 식구들과의 관계가 변화됩니다.
첫단계가 안면을 익히는 단계입니다.
서로 잘 모르니까 말도 조심조심하고 자신도 잘 내어 보이지 않습니다.
예의를 차리는 관계입니다. 이런 관계가 얼마동안 계속되다가 두 번째 단계로 옮겨갑니다.
친밀의 단계입니다. 신뢰 관계가 형성되면서 인간적인 정이 생기는 단계입니다. 그래서 만나면 반갑고 또 같이 보내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목장식구와 목장을 자랑하게도 됩니다. 그러나 이 단계가 끝이 납니다.
목장식구들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서로의 단점과 약점들이 노출되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어떤 분이 저를 찾아 오셔서 목장식구들이 보기 싫어서 목장 모임에 나가지 않겠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자기가 느끼기에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목장식구들 끼리도 서로 보기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듣고 저는 그 분에게 계속해서 목장에 참여하기를 당부했습니다.
왜냐하면 서로 싫은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 목장이 성숙해 가고 있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이때가 3단계로 도약해야 할 때입니다. 이 시점에 도달하면 목장식구들끼리 충돌이 생깁니다. 갈등이 생깁니다. 그 결과로 어떤 분은 목장에 나가기를 기피하고도 하고 아예 발을 끊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 3단계로 도약을 해야 합니다.
3단계에서는 서로의 문제를 용납하고 수용해 줄 뿐 아니라 서로의 문제점을 바로 잡아줍니다.
상대방이 안고 있는 문제를 사랑으로 지적해 줄 뿐 아니라 자신의 문제를 지적해 주기를 청합니다.
그리고 사실일 때에는 솔직하게 인정하고 용서를 구합니다.
이때부터 목원은 진정한 의미의 가족이 되기 시작합니다.
가족이기 때문에 반복되는 문제점을 외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때부터 목장식구들의 삶 가운데 참된 변화가 이루어지며 참된 교제가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이 원하시는 공동체입니다.
제가 가정교회를 시작하면서 “교회는 병원이다”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였습니다.
가정교회가 참된 병원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은 3단계로 진입하면서부터입니다.
2단계에 오래 머물러 있는 목장은 그 자리에 정체해 있지 말고 3단계로 도약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원 목사님은 그의 책에서 “교육목회를 해도 생각만큼 사람들이 변하지 않았다.
이 같은 고민 속에서 시작한 것이 셀 목회였다.
사람들은 목장에서 삶을 나눌 때 변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본격적인 셀 목회 사역을 펼쳤다.” 하셨습니다.
교회는 병원입니다. 목장에서의 삶의 나눔이 변화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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