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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성탄절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20091213 | 조회수 : 1333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09-12-12 |
12월은 성탄절을 위한 기간 같습니다. 12월이 되면 세상이 먼저 분위기를 냅니다.
거리와 가게마다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이 아름답게 성탄절을 기다립니다.
또한 캐롤은 성탄절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킵니다. 기대감이 있고 즐거움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성탄절 전야와 성탄절이 되면 성탄의 의미와는 상관없이
먹고 마시는 유흥과 성적인 죄로 타락한 본성을 채웁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오신다면 그런 곳에는 계시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우리 성도들은 그러한 세상과는 다르게 성탄절을 기대하고 기다립니다.
카드를 보내기도 하고, 선물을 준비하기도 하고,
교회에서는 성탄절을 기념하기 위한 잔치도 합니다.
모두 기쁘고 즐거운 시간이고 추억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탄절로는 모자랍니다.
예수님은 아쉬워하는 마음으로 뒤로 한 발짝 물러서 계실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마음이 예수님이 마음에 두고 계신 곳에 있기를 원하시고 계십니다.
그곳이 어디겠습니까? 말구유입니다. 예수님은 말구유에 오셨습니다.
말구유를 생각하면 가난한 이웃이 오버랩됩니다.
화려한 궁전도 아니고, 화려한 성전도 아닌 말구유였습니다.
어려운 이웃, 가난한 이웃,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는 곳에 예수님이 계십니다.
문득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올 해는 어떤 말구유를 찾아가야 하나?
어떤 말구유에 예수님께서 오실까?
매년 성탄절이 오면 시민교회는 '나눔누리애'라는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사랑의 실천을 해왔습니다.
그러한 나눔은 성탄절을 가장 성탄절답게 보내는 일이라는 고백 때문입니다.
2005년 성탄절부터라고 기억이 됩니다.
그 때 빨간 주머니를 나눠주고 그 안에 3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준비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선물을 지역의 영세민들, 굿네이버스, 내와동산, 노숙자 쉼터 등등의
복지기관에 전달한 바가 있습니다. 돌아보면 참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그 후로 성탄절이 오면 시민교회는 국내외의 어려운 이웃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한 번은 국내의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고, 한 번은 국외의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며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올 해는 국외의 이웃을 도울 차례입니다.
이번에는 국외는 국외인데 우리와 깊은 연관이 있는 이웃들을 돕고자 합니다. 바로 탈북자들입니다.
"지구상 땅끝마을 사람들" 지금은 북한에도 남한에도 속하지 않은, 물리적으로 한 공간안에 있지만,
심리적으로 정서적으로 그리고 생활적으로 따로 살고 있는
2만여명의 탈북자가 접근 가능한 땅끝마을 사람들인것 같습니다.
그들의 말로, 개처럼 살다가 사냥꾼에 쫓기는 짐승처럼 도망다니다가
생사귀로에서 살아남은 사람들. 수많은 세월동안 그 일에 대한 악몽에 시달리며,
우울증과 알수 없는 무력증, 두통, 신경증에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
남한사회의 부적응자로서 살아가는 스트레스, 일상화가 되어버린 부부간의 구타,
자녀양육문제, 생활고 등으로 여전히 북한에서 살던 것과는 다른 내용의 같은 고통,
오랜 세월이 흘러야, 그것도 투쟁하듯 잘 버티어내야 제대로 살수있는 사람들.
통일이 되면 대다수 북한에가서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
교회가 잘 거둬들여 보살피면 통일이 될 때 가장 선두에서 북한선교사가 될 사람들 입니다.
이번 성탄절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시민교회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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