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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01107 방언 기도에 대해 조심해야 할 것들 조회수 : 1422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0-11-06

지난 주 시민편지에서 말씀드린 것 같이 두 주간에 걸쳐 방언기도에 대해 나누려고 합니다.

전 주에는 방언기도의 유익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방언기도를 하면서 조심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공동체에 덕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고전14장에서 바울은 공동체에 덕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통역이 없으면‘잠잠하라’고까지 말씀합니다.

물론 이 말씀은 당시의 공적 예배 때에 방언사용에 대한 부분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새벽기도와는 정황이 다릅니다.

그러나 공동체에 덕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부분은 어디서나 적용해야 할 원리입니다.

그래서 방언기도하시는 분들이나 크게 통성기도하시는 분들은 주변을 배려해 주셔야 합니다.

나의 큰 방언 소리에 다른 지체들이 어려워하고 있다면 소리를 낮추어주는 사랑의 실천이 필요합니다.

큰 소리로 방언을 해야 충만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본인이 들을 정도로 해도 충분합니다.

그래서 다 함께 큰 소리로 기도하는 시간에는 같이 큰 소리로 기도하시고,

대부분이 잠잠히 기도하는 시간에는 함께 잠잠히 기도하는 것이 덕을 세우는 것입니다.


둘째, 영적인 엘리트 의식을 조심해야 합니다.

방언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성도이고

방언의 은사를 받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못한 성도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과거에 논란이 되었던 것이 방언을

성령세례, 또는‘제2의 축복’이라고 믿는 잘못된 교리였습니다.

그래서 방언을 받아야지 성화의 단계, 능력의 단계에 들어서게 된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방언은 성령의 다양한 은사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은사는 그 사람의 성숙함에 대한 보상이 아닙니다.

은사는 하나님이 오직 은혜로 한 순간에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영적인 성숙함과 성화는 성령의 뜻에 순종하는 본인의 헌신에 의해 성장합니다.

은사는 있으나 성령의 열매가 없어서 교회를 어지럽게 하거나

교인들 상호간에 다툼과 문제를 일으켜서

덕이 되지 못하는 자리에 빠지지 않도록 더욱 겸손해져야 합니다.


셋째, 방언은 성령의 다양한 은사중의 하나라는 사실에 주의하십시다.

하나님은 우리 개인의 필요와 교회의 필요에 맞게

방언과 같은 특별해 보이는 영적 은사도 주시지만,

섬김, 구제, 가르침, 다스림과 같은 은사들도 주십니다.

방언을 사모하시는 분들은 일정 기간을 정하고 간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일정 기간 간구해도 안 주시면 하나님 결정에 순복하여

이미 받은 은사를 감사하며 주님과 이웃을 섬기시기 바랍니다.

방언 받은 분들을 끊임없이 부러워한다든가, 방언을 못한다고 자신을 비하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이시기에

나에게 가장 합당한 은사를 이미 주셨고 앞으로도 주실 것입니다.

 

넷째, 방언만이 성령충만의 원리는 아닙니다.

어떤 분들은 방언만 하면 모든 삶의 어려움과 난관이 풀리고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또 어떤 분들은 방언만이 성령이 흘러넘치는 임재의 표시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말씀 묵상과 기도 생활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성령의 충만과 임재를 누릴 수 있습니다.

 

문제는 성령을 근심하게하고 소멸케 하는 우리 삶의 죄와 불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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