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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가정교회의 꿈 - 2006년 5월 28일 조회수 : 1114
  작성자 : 홈지기 작성일 : 2006-05-27




가정교회 목장모임이 시작된 지 3개월이 지나면서 그동안 형편에 의하여 목장모임에 참석하지 못하였던 사람들이 참석하려고 하고 또한 목장 모임이 12명이 넘어서서 진정한 섬김과 나눔이 불가능한 형편의 목장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6월 중으로 목장의 분가를 하려고 합니다. 어떤 분들은 이제 만나서 정들기 시작했는데 벌써 헤어져야 합니까? 아쉬움을 드러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초대 교회의 회복을 추구합니다. 가능하면 신약 성경에 가깝게 만들어 보려고 노력합니다. 교회 성장보다 영혼 구원에 우선순위를 둡니다. 모든 사람이 다 구원받기를 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소원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불신자에게 전도하여 제자를 만드는 것에 교회 존재의 목적을 둡니다. 이것이 주님이 교회를 세우신 목적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마20:19-20) 이런 교회 존재목적에 충실하려고 시민교회는 이웃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다가 우리 교회로 옮겨오려는 분들을 정중히 사양하고 있습니다. 교회들마다 전도를 해야겠다는 소원을 가지고 힘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믿는 분들을 자기 교회로 나오시라고 권하는 것은 전도가 아닙니다. 사실 요즘은 참된 전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부흥한다는 교회가 있기는 하지만 때로는 이미 믿는 분들이 그 교회가 좋다는 소문을 듣고 몰려들어서 숫자가 증가하는 것이지 새로이 결신하여 믿게 된 분의 숫자는 미미한 것을 발견합니다. 사실 시민교회도 그러한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는 형편입니다. 그동안 우리 교회의 새 신자 등록 구조도 50%정도의 이동 신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교인 숫자가 증가하면 실제로는 전도도 성장도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전도했고 성장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안 믿는 분 한 사람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데에는 엄청난 희생이 요구됩니다. 뜨거운 사랑과, 간절한 기도와, 많은 정신력의 소모가 요구됩니다. 그러므로 목장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받게 하고, 생명의 삶을 마치도록 도울 수 있으면 참으로 가정교회의 꿈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목장모임은 이 일을 위해서 먼저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행복하고 아름다운 공동체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을 드러내는 천국의 모델하우스가 됩니다.
은혜롭고 좋은 모임일 때 분가를 위해서 사명공동체의 고백을 나누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비목자를 세우실 때에 다수결에 의하여 아무나 세우지 마시고 기도 많이 하신 후 신중히 세우셔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목자가 후보를 직접 선출하여 공을 들여 키우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시는 것이 목자와 예비목자의 관계를 공고히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목장이 분가하여도 옛 목장과의 관계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목자님들은 자신의 중요한 사역 중의 하나가 사역자 개발인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일군이 나타나도록 기다리지 마시고 새신자라도 발탁하여 예비목자로 키우시기 바랍니다.  
담임목사  이 종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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