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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20722 스데반의 이야기 조회수 : 797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2-07-21

요즈음 새벽기도 본문은 사도행전입니다.
오늘 새벽에는 스데반 집사의 설교를 묵상하였습니다.
그의 설교는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진행된 하나님의 구원과

이스라엘 민족의 반응에 초점을 맞춘 이스라엘 역사 이야기였습니다.

그것을 위해 그는 아브라함까지 거슬러 올라가 민족의 시작에서부터

요셉, 모세와 그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이야기했습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그들을 축복하는 방법입니다.  

옛날이야기에 담긴 선인들의 지혜가 놀랍기만 합니다.

이야기에는 인생을 살아가는 희망과 어떤 일을 만나도

좋은 결과가 생겨나도록 만드는 기적의 문을 여는 열쇠가 담겨있습니다.

안데르센의“미운오리 새끼”나“신데렐라”가 그렇고,“콩쥐팥쥐”나“심청전”도

주인공들은 이런 저런 시련을 거쳐서 마침내 좋은 결말에 도달하고야 맙니다.

이야기에서는 좋은 것이나 나쁜 것들이 모두 함께 어우러져서 마침내 선을 이룹니다.

아이들이 이야기를 듣는 것이 신나는 이유도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롬 8:28) 축복이 담겨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우리는 이야기의 주인공들처럼

시련에 굴복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기를 가르치게 됩니다.

미운 오리 새끼처럼 다른 이들이 못났다고 하더라도 낙심하지 않고

자신만의 아름다운 장점을 꽃 피워내는 백조가 되기를 바랍니다.

바보 이반처럼 예수님을 닮은 착함과 선행으로 세상의 꼼수를 이기는 위대한 바보가 되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자신만의 아름다운 빛깔과 의미를 지닌 이야기를 써나가는 주인공이 되도록 축복합니다.

 

이야기 중의 이야기는 성경입니다. 성경은 기본적으로 이야기의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창조, 타락, 구속, 완성이라는 성경적 세계관의 기본 구조도 하나의 이야기 형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주와 역사의 구원이라는 광활한 구속사를 아브라함을 부르시는 이야기,

모세라는 어린 아이를 살려내는 이야기에서 시작하십니다.

그렇게 작고 보잘것없는 인생이 자라서 마침내 나라를 세우고,

모든 만물을 구원하는 위대한 구원을 완성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이 우리를 일률적인 도구로 쓰시지 않고

각자가 가진 저마다의 독특함과 이야기가 있는 인격체로 부르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모든 사건들에는 숨겨진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룩하기 위해서 우리가 맡아야 할 막중한 역할입니다.

스데반의 하나님 나라 이야기와 요즘 복내 요양원에서 들은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는

오늘 제가 맡아야 할 역할을 깊이 생각하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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