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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20916 가정예배를 회복합시다 | 조회수 : 875 |
작성자 : 조성래전도사 | 작성일 : 2012-09-15 |
저는 어린 시절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경기도 연천에 있는 백의리라는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봄이 되면 가족들이 함께 쑥과 냉이를 캐고 여름이 되면 헌병대 골짜기(?)라는 냇가에서 다슬기를 잡았습니다. 다슬기를 끓인 후 가족들이 옹기종기 앉아서 이쑤시개로 하나하나 빼먹을 때면 얼마나 재미있고 맛있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가을이 되면 가족이 함께 밤과 도토리를 따러 갔습니다. 특히 밤을 딸 때면 밤을 따다 떨어지는 밤송이에 머리를 맞고 울기도 했지만 즐거웠습니다. 또 겨울이 되면 눈사람을 만들고 아버지께서 스케이트를 만들어 주시면 얼어붙은 강에서 스케이트를 타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러한 추억들 때문에 저는 시골에 가게 되면 저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가족들이 생각나며 고향에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오늘날 가정들을 돌아보면, 서로가 바쁘기 때문에 가족끼리 갖는 특별한 시간들이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그 결과 서로가 이해하지 못해 부모와 자녀가 다투는 경우도 있고 또 부부간에 갈등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추억이 될 수 있고 가족이 서로 이해하고 회복 될 수 있는 가정예배가 회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가정예배만큼 말씀 안에서 부모의 권위가 서고 또 서로가 이해 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막상 가정예배를 시작하려고 하면 아이들이 싫어합니다. 이유는 가정예배를 지루하게 생각해서입니다. 이것은 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정예배에 대해 많은 분들이 편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편견을 깨야 합니다. 가정예배는 지루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가정예배는 기대되고 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가정예배가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그것은 가정예배를 드릴 때 축제로 드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가정예배를 드리는 날은 한주 동안 먹는 음식 중에서 가장 특별한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아니면 마치고나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파티를 하거나 가족들이 함께 영화를 보거나 산책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여러 계획들을 준비하고 가정예배를 드린다면 예배가 즐거워지고 또 가족이 서로 사랑하고 더욱 더 회복되는 역사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드린 가정예배는 아이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서 아이들이 커서 신앙적으로 자신이 흔들릴 때 넘어지지 않는 힘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가정예배를 회복합시다. 그리고 가정예배를 통해 가정의 회복은 물론이고 아이들에게 힘이 되는 추억을 남겨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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