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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30602 6월에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더욱 기도하십시다 조회수 : 720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3-05-31

 

 

지난 4월 12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 전쟁위협에 초연한 한국인들〉이라는 기사를 냈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예고했음에도 남한 사람들이 별 탈 없이 지나갈 거라고

믿는 분위기 속에서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외신 기자의 눈에는 신기하게 보였던 것입니다.

 

“미국과 일본 등 세계 각국이 북한의 전쟁도발 위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우려하고 있는 와중에도,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는 세상이 끝날지도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에 대한

관심이나 논의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식당이나 카페는 여전히 손님들로 북적이며 금요일 발매 예정인

가수‘싸이’의 신곡 앨범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이다.”

 

왜 한국인들은 전쟁 위협 앞에서 초연한가요?

기자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지난 60년간 북한 측의 호전적인 발언을

들어오며 전면적 도발 가능성 앞에서도 평상심을 유지하는 법을 터득했다고 합니다.

또한 한국인들은 최근의 긴장 상황을 단기적인 것으로 보며,

이번 상황이 장기적인 안보상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전쟁이 나도 이에 대처하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답니다.

평양에서 불과 190km 아래 살고 있기에 북한의 공격에 대해 취할 수 있는 행동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것입니다.

 

남한 사람들이 전쟁 위협 앞에서도 태평한 이유 중에는‘전쟁이 나더라도

나와 내 가족만은 안전 할 것’이라는 근거 없는 낙관론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순진한 생각을 불식시키는 현실적인 기사가 지난 4월 13일 한겨레신문에

〈한반도 핵전쟁 나면 국민의 0.02%만‘안전지대’〉라는 제목으로 실렸습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터지면 국민에게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요?

북한이 최근 공개한 단기 속결전, 이른바‘3일 전쟁’시나리오에 의하면,

 전면전이 발발하면 우선 대량의 장사정포와 단거리 미사일을 한국에 쏟아 부어

국군과 주한미군의 초기 대응 능력을 마비시킬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 사정거리는 경기도 안양 지역까지이며,

결국 서울과 수도권 일대가‘불바다’의 위협에 실제적으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핵무기와 생화학 무기는 더 무서운 위협입니다.

전쟁의 위협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평화적으로 통일을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가 평화통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독교는 기도교(祈禱敎) 입니다.

최근 전쟁 위협이 점차 사그라지고 있는데도 기도해야 할까요? 기도해야 합니다.

평화는 평화로울 때 지켜야 합니다.

불바다 된 벌판에서 울부짖으며 뒤늦은 기도드리겠습니까?

가정의 안정과 번영도 국가적 평화와 안전 없이는 불가능 합니다.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6월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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