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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30616 교회등록에 신분증 제시를 요구할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조회수 : 939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3-06-14

디모데후서 3장에 말세가 가까울수록 고통하는 때가 이를 것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중에 한 가지가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는 능력이 상실되어 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인터넷 상에서 닉네임으로 여과없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쏟아놓는 것 때문에

서로 상처를 주고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회지도층들의 학려위조나 논문위조가 사회문제화되는 것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은 점점 사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교회에 있어서도 이런 고통은 점점 현실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교회등록할 때 실명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

어쩌면 머지않아 교회등록에 신분증 제시를 요청할지도 모릅니다.

 

특히, 신천지의 경우 가명으로 등록한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입니다.

지난주일 오후부터 화요일까지 부산 민락동 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 한국기독신문을 보게 되었습니다.

헤드라인에“신천지에 빠진 딸을 되찾기 위한 아버지의 절규”라는 기사가 실려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사역하시는 최상익 선교사님이 신천지에 빠져 가출한 자신의 딸을 찾기 위해

신천지 교육센터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선교사님이 건강검진을 위해 한국에 들어왔다가 부산에서 대학에 다니고 있는

딸이 신천지에 가담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까지 휴학하고 신천지에 빠져있는 딸을 본 선교사님은 딸을 붙잡고

눈물을 흘리며 인도네시아로 돌아갈 것을 요청했습니다.

함께 짐을 꾸리던 딸은 잠시 최선교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도망한 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신천지에 남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아빠를 가장 존경한다고 하던 예전 딸의 모습을 되찾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런 비극을 막기 위해서 새가족 등록을 할 때 신분증 복사본을 첨부해줄 것을

요청하는 교회들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교회의 직분자 선출에 있어서도 이런 필요성이 제기될 것 같습니다.

교회의 직분자는 교회의 방향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책임이 있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교단헌법에는“무흠”한 것을 자격요건으로 세우고 있습니다.

간혹 자신의 실명이 아닌 가명으로 교회에 등록하여 직분자에 선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후에 헌법상 자격이 되지 않아 혼란을 겪기도 합니다.

 

세태가 이렇다보니 앞으로 시민교회도 교회등록과 직분자 선출을 위하여

신분증 제시를 요청해야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회에서는 실명을 사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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