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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40907 영혼의 고향, 울산시민교회 조회수 : 869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4-09-05

한 세대 전만 해도‘고향’이라는 단어가 의미있게 다가왔고 향수를 품고 있었습니다.

고향을 떠나 어느 곳에 가 있든지 돌아갈 곳이 있었고, 그곳에는 친족이 있었고,

어릴 적 친구들이 있었고, 숱한 추억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세대에는‘고향’이라는 단어가 한 세대 전과 같은 의미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현대화와 도시화는 땅과 사람,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재편하고 있습니다.

태어난 장소와 자란 장소가 같은 경우가 드뭅니다. 직장을 따라 이동하고,

학업을 따라 이동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사람들은 도시로 몰리고 도시에서 태어나고 도시에서 자라고 도시를 이동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현대성은 우리를 점점 더‘고향’이라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세대로 만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추석명절입니다.

추석은 고향을 찾아 돌아가고 가족들을 만나고 친구들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현대화와 도시화가 추석의 추억도 변하게 하고 있습니다.

도시에 사시는 어른들은 아마도‘고향’이라는 의미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이런 명절이 되면 더욱 느끼실 것 같습니다.

젊은 세대들은 부모님을 찾아뵙는 것 외에 추석이 깊은‘향수’같은 것과 연결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고향’이 없어져 가는 이 세대야 말로“진정한 고향”을 찾을 때입니다.

우리는 사모하고 간절히 돌아가기를 원하는“본향”이 있습니다.

주님이 재림하실 때 완성될“하나님 나라”입니다.

명절이 되면 이 진정한 고향은 어릴 적, 함께 자라며

하나님 나라를 꿈꾸었던 모교회를 통해 체험되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민교회, 성도님들의 영혼의 고향이 되었으면 합니다.

시민교회에서 자라다가 다른 지역으로 가신 분들께서

시민교회를 영혼의 고향으로 여겨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계시더라도 언제든 찾아올 수 있고,

찾아오고 싶은‘고향 교회’말입니다. 함께 했던 이들이 있고, 추억이 있던 곳 말입니다.

다른 지역에 있다가 오랜만에 모교회를 찾아오신 분들은 이런 마음으로

서로 교통하고 기도로 교제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민교회는 출신 성도들을 기억하며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시민교회에 계시는 성도님들은 특별히 울산시민교회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고 교회를 고향처럼 여겨 주시기를 바라며

현재 출석하는 교회에서 배우는 좋은 내용들이 있으면 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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