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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20150628 1층 세미나실 영상예배 폐지하려 합니다. | 조회수 : 824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15-06-26 |
올해 1월달부터 살폈던 1층 세미나실 영상예배에 대해 폐지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2014년 12월 한달정도 1층 세미나실 영상예배에 대한 의견들을 여쭈었고 기도하시면서 의견들을 주셨습니다. 찬반양론이었습니다. 찬성쪽은 실제로 예배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분들은 지각습관이 고쳐졌다는 이야기도 해주셨습니다. 반대의견 중에는‘모두 영적 전사가 되어야 하는데 지각이 왠 말인가’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주님께서도 우리 모두가 영적 전사가 되기를 바라시고 그렇게 성장하도록 이끄신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그때 제가 시민편지에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교회는 모두 전사급들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영적 새 생명들이 잉태되고 세례받고 교회에 접붙여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은 영적 양분을 교회로부터 공급받고 자라가는 단계에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각자의 성장 단계가 다 다른 가족같은 공동체입니다. 새로운 삶에서 아비의 단계, 청년의 단계, 영적 아이의 단계가 목장 안에 있다고 배웠던 것처럼 교회는 그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단계별로 자라도록 성도가 서로 섬기며 도와야 합니다. 그런 원칙에서 생각하고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이 원리를 예배에 적용해야 하겠다고 최종 판단을 하였습니다. 이런 판단을 하게 된 것은 바로 위에서 언급한 이유도 있지만 예배는 구도자가 충분히 올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겠다는 생각도 작용을 했습니다. 고전 14:23을 보면 초대교회 예배 때 구도자들이나 불신자들이 참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알지 못하는 자들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들어와서”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헌신에 이르는 믿음이나 구원에 이르는 믿음에는 과정이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한번 은혜를 받았다고 순간 완전하게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 가운데 역사하시는 성령의 조명아래 진리의 빛을 받으면서 차차 신앙에 관심이 생기고 말씀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관심을 질문하고 찾고 두드리는 단계로 나아갑니다. 차츰차츰 영의 눈이 열려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죄인됨과 하나님께서 베푸신 지극한 은혜의 무게가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그때쯤 되면 의지도 충분히 성령에 이끌려 반응할 수 있는 단계까지 옵니다. 그런 이유에서 구도자들이나 불신자들이 들어올 수 있는 예배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예배 지각이 습관이 된 것을 합리화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알고, 하나님을 온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하나님께 최고의 예배를, 우리 자신을 산제물로 드려야 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지각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끊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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