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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50906 장기 결석자를 위한 기도 조회수 : 1613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5-09-04

제가 매달 구독하고 있는 목회와 신학 8월호 특집기사로‘장기 결석자들’(목장과 주일예배에 오랫동안 참석하지 않는 등록교인)을 위한 대안과 기도에 대한 특집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장기 결석하는 이유가 여러 가지 있겠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사랑과 성도의 깊은 사랑을 느끼지 못할 때인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분들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에 대해 기도하고 있는 점을 나누고 싶습니다.

첫째, 잃어버린 양에게 다가가신 예수님처럼 목자와 목회자도 교회에 잠시 발길을 멈춘 이들에게 먼저 다가가야 합니다. 양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목자의 마음으로 이분들의 상태와 상황을 살피며 주님의 사랑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기 결석은 뭔가 문제가 있다는 무언의 호소입니다. 그대로 놔두면 영적인 죽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목자(목회자)는 이들의 필요를 헤아리고 아픔에 대한 호소에 즉각 반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간절히 중보기도를 계속해서 하다가 필요가 보이면 즉각 반응하여 접촉을 해야 합니다. 특히 가족이 상을 당하는 장례나 갑작스런 입원, 자녀의 학업이나 수능과 취업, 군 입대 혹은 출산 등 영적 침체를 겪을 수 있는 시기는 목자가 심방을 통해 이들을 회복의 길로 이끌 수 있는 적기이기도 합니다.

둘째, 예수님은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으러 가시면서도 나머지 99마리 양을 방치하지 않고 잘 보호하며 건강하게 성장하게 하셨습니다. 목자는 목원들이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있는지, 하나님의 사랑받는 아들이요 딸이라는 자기 정체성을 확고하게 갖고 있는지 살피고, 예수님의 제자로 성장하여 성령의 열매를 맺는 풍성한 신앙생활에 대한 청사진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즉‘현재 함께하고 있는’목장식구들이 예배에서 은혜 받고, 목장에 소속감을 느끼고, 은사에 맞는 활동을 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그 분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도록 적절한 돌봄을 받으며 행복을 누리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양을 목에 얹고 돌아오시는 주님의 마음을 생각해봅시다. 목자는 한 두번 방문에 그칠 것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으로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그들의 회복을 도와야합니다. 사업장이나 가정에 찾아가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분노와 상한 감정을 풀 수 있도록 격려하고, 꾸준히 기도해준다면, 많은 이들이 다시금 주님의 품과 공동체 안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가을에는 시험을 받아 교회에서 멀어진 이들을 다시 주님께로 인도하여 잃은 영혼을 찾아 구원하러 오신 주님의 기쁨에 동참하는 여러분과 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잃어버린 한 영혼을 향한 사랑과 섬김이 더 풍성하게 하시고, 예수님의 마음을 더 깊이 알아가는 내적성숙의 열매를 맺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부산 미래로 교회 구정오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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