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20161002 하나님이 누구신가를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 조회수 : 844 |
작성자 : 이종관목사 | 작성일 : 2016-09-30 |
9월 12일에 경주에서 발생한 5.8 강진, 그리고 29일 현재까지 발생하고 있는 총 441회의 여진들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변하고 있습니다. 기상청과 전문가들은 진도 6 이상의 강진 발생 확률은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또 다른 일각에서는 강진을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내어놓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계속해서 발생하는 여진은 우리를 불안과 공포로 내몰려고 합니다.
목자들로부터 지금도 집에 들어가지 못하시고 밖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여럿 계시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목장 모임 도중에 진동을 느끼자 너나 할 것 없이 바깥으로 대피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난 후 우리의 믿음이 무엇인가 하는 자괴감을 느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초대교회 때 도미티안 황제의 핍박 속에 교회는 엄청난 공포를 경험했습니다. 여러 가지 재앙에 교회는 무력해 보였고 능력의 하나님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믿음을 포기했고, 믿음을 지키더라도 불안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이 불안과 공포에 떠는 것을 보고만 있지 않으십니다. 요한 사도에게 현상 너머에 계신 하나님을 계시하셔서 교회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도우셨습니다. 우리가 새벽에 묵상하는 계시록 본문들입니다. 몇 가지 하나님의 처방을 나눕니다.
첫째, 하나님은 불안한 현실 너머에 여전히 다스리고 계십니다. 어떤 일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 되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눈을 피해 일어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참새 한 마리가 땅에 떨어지는 것도 섭리하시고 계십니다. 지금 우리가 붙잡아야 할 진리는 하나님께서 다스리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어떤 일도 하나님의 통치를 벗어나서 일어날 수 없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을 알고 그들을 보호하신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백성들 이마에 인치시기까지 세상을 심판하시는 일을 멈추게 하신 분입니다. 또한 자신의 성소를 측량하시는 분이십니다. 여긴 내 것이니 여기까진 넘어오지 말라고 금을 그으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외적인 삶이 불안과 공포에 휩싸이고 때때로 무너져도, 하나님께서 금그어놓으신 우리의 생명은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꽉 붙들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성도는 죽어도 죽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가 알기 원하십니다. 교회를 상징하는 두 증인이 죽었지만 다시 살아납니다. 그것이 우리 정체성입니다. 우리는 부활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더 이상 한국은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지혜롭게 대처하고 대비를 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불안이 아니라 믿음 가운데 대처하고 대비하는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하나님이 누구신가 하는 진리를 붙잡아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지혜와 지식이 더 명료해지고, 판단과 분별이 분명해지게 될 것입니다. 서로의 믿음의 격려하십시다.
"
전체댓글 0
이전글 : 20160925 내와동산과 소망재활원에 지진피해가 났습니다. | |
다음글 : 20161009 목자. 목녀의 사랑!!! | |
이전글 다음글 프린트하기 | 목록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