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홈  >  시민공동체  >  주보

 "

  제  목 : 20170716 예배의 은혜를 누리는 방법 조회수 : 711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17-07-14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인을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맡기는 사람’ 이라는 재미난 정의를 내렸습니다. 맞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을 위해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1차적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사람입니다. 신앙생활에서 주역은 하나님이고, 우리는 그의 능력의 손길을 체험하는 수혜자입니다. 그렇게 볼 때 예배가 하나님이 직접 우리를 만져주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예배에서 은혜를 받느냐, 못 받느냐는 예배 자체에도 달려 있지만 더 크게는 예배드리는 본인에게 달렸습니다. 

같은 예배를 드려도 어떤 사람은 은혜를 받고 어떤 사람은 은혜를 받지 못합니다. 찬양을 부를 때도 어떤 사람은 감격에 차서 부르고 어떤 사람은 가사만 쫓아 읽습니다. 어떻게 하면 예배 시간에 은혜를 받을 수 있을까요?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앞쪽에 앉는 것입니다. 

뒤에 앉으면 자신도 모르게 예배에 방관적으로 임하게 됩니다. 그렇게 방관적인 자세가 되면 예배를 드리기보다 예배를 평가하게 됩니다. 누군가 대표 기도를 하면 “너무 길다”라고, 광고 시간에는 “주보에 실린 광고를 읽으라고 하면 되는데 저렇게 설명을 해야하나?”하고, 성가대 찬양이 끝나면 “오늘 죽 쑤었구나”라고, 설교를 들르면서는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헌신 시간에는 “저렇게 많이 앞에 나가니 오늘 일찍 집에 가기는 틀렸구나”라고 불평합니다. 이렇게 어수선한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니 예배를 통해 은혜를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앞에 앉으면 방관적인 태도에서 참여적인 태도로 바뀝니다. 모든 예배 순서를 자신의 일로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예배에 푹 빠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제가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입니다. 집회에서 앞에 앉을수록 더 많은 것을 배웁니다. 반면 뒤에 앉으면 구경만 하다가 오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집회에 참석할 때 가능하면 앞쪽에 앉으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새로 믿으려는 사람들 가운데 교회만 왔다 갔다 하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은 예배 시간에 꼭 앞쪽에 앉기를 바랍니다.

또 예배에 늦지 말아야 합니다. 모임에 늦게 도착하면 마음이 또 방관적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헌신 시간에 헌신하고 싶은 충동이 생길 때는 꼭 앞쪽에 앉기를 바랍니다. 뒷자리에서 헌신을 결심하고 긴 통로를 걸어 나오는 것은 영원을 걷는 것 같아서 용기를 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앞에 앉을 때는 헌신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일찍 도착해서 예배를 준비하는 것 외에도 통성 기도를 할 때는 크게 소리 내어 하시고 찬송이나 찬양을 부를 때는 가사에 집중하여 크게 불러 자신의 고백이 되게 하십시오. 대표 기도를 할 때 동의하는 부분이 있으면 크게 “아멘!”으로 동의를 표하십시오. 마지막으로 헌금할 때는 기쁜 마음으로 하시는 것입니다. 예배에서 은혜를 받으려면 수동적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알려드린 방법을 잘 지켜 예배 가운데 은혜를 누리기를 권합니다.

- 최영기목사 -

 "

전체댓글 0

댓글 쓰기0/1200
입력
  이전글 : 20170709 장로 권사 선출을 위한 공동의회가 있습니다.
  다음글 : 20170723 뜨거운 신앙체험을 해 보고 싶다.
이전글 다음글          프린트하기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