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차 세겹줄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세겹줄 기도회의 특징은 자녀들의 참석이 많다는 점입니다. 신앙의 다음세대가 무너져가고 있다는 염려가 한국 교회 안에 지배적인 이때에 시민자녀들의 영적분투의 소식은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요 둘째는 부모들의 실천적 믿음의 열매라 믿습니다. 믿음 안에서 자녀들을 사랑하고 훈육하시고 계시는 성도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 마음이 변치 않으시길 부탁드립니다.

기도는 성도의 평생 주제이자 숙제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기도하면 응답받기를 원합니다. 존파이퍼 목사님의 글 가운데 “하나님께서 항상 응답하시는 6가지 기도”라는 칼럼이 있습니다.

존 파이퍼 목사님은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기도를 듣고 응답해주시지만 하나님께서 항상 ‘예스’로 답해주시는 몇 가지 기도가 있다고 하며 이 기도는 항상 긍정적으로 응답되는 기도라 하며 다음과 같이 6가지를 소개했습니다.

1. 하나님, 저를 통하여 주님을 영화롭게 하소서 (합 2:14)
2. 하나님, 저를 용서 하소서 (요일 1:9)
3. 하나님, 제게 아버지를 더 많이 드러내 주소서 (렘 31:33~34)
4. 하나님, 제게 지혜를 주소서 (약 1:5)
5. 하나님, 순종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빌 2:12~13)
6. 하나님, 잃어버린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마 24:14)

이 기도들의 특징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드리는 기도라는 점입니다. 우리 편에서의 욕심이 아닌 그분의 말씀을 통한 그분의 역사를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은 항상 ‘예스’로 응답하신다는 겁니다.

세겹줄 기도회에 동참하시고 계시는 성도님들 모두 각자의 형편에 따라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하고 계시지만, 이때 중요한 것은, 응답은 우리가 원하는 우리 방식의 응답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하나님 방식의 응답을 주신다는 점입니다. 하나님 방식의 응답의 특징은 말씀 안에서의 응답이고 약속 안에서의 성취입니다.

역대상 22장 19절은 이렇게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제 너희는 마음과 뜻을 바쳐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라”

이번 세겹줄 기도회를 통해 성도님들께 도전하고 싶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체험하기 위하여 생활의 기도를 구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다른 무엇보다도 하나님 그분을 구해 보십시오. 저마다 시급한 기도의 제목들이 있겠지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기도응답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 그분을 만나는 것이고, 체험하는 것이고, 채우는 것이고, 받아들이는 것이고, 그 안으로 들어가 그분과 우리가 하나 되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보이는 약속으로 믿어지고 신뢰가 되면 그때부터 우리의 문제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의 문제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하나님이 그 문제보다 작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문제해결이 아닌 하나님을 구해보십시오. 하나님이 문제보다 크신 분임을 깨닫게 될 때 우리의 모든 기도는 이미 응답되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