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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020614 주일예배를 안내해 드립니다. 조회수 : 832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20-06-12

코로나19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성도님들의 현장예배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에 대한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시민교회는 코로나 사태 이후 현장예배와 가정예배를 병행해서 진행을 했습니다. 주일 현장예배 출석인원의 경우 3월에는 평균 98명이 주일현장예배를 드렸고, 이후 방역당국의 지침 아래, 1m 거리 유지와 가족석 도입 등으로 4월에는 평균 165명, 5월 평균 500명까지 주일 현장예배를 드리는 성도님들이 서서히 늘고 있었습니다.

특히 5월 31일 성령강림의 날을 기점으로 〈예배 회복의 날〉로 선포하고, 4부 예배도 함께 오픈하게 되면서 6월 7일에는 830명까지 함께하셨습니다. 더불어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의 교육부서의 자녀들도 6월 7일에 오픈하면서 약 50%의 학생들이 참석을 했고, 초등학교 3년 이하의 어린이들은 오늘부터 현장 예배를 다시 드리게 됩니다.

코로나19가 어떤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높아 절대로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되는 전염병이지만 그렇다고 너무 무서워할 것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우리가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현재 일상생활을 하고 있듯이. 교회의 현장 예배도 방역수칙을 서로가 준수하고 조심하면서 모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예배당에 들어오시면 생활 방역 자동화시스템으로 자동으로 개개인의 발열 체크가 되면서 출입자의 신상도 입력되며, 예배실의 좌석도 1m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예배 전후로 소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배실도 1층 2개 공간, 2층 2개 공간을 준비하여 성도님들이 안전하게 예배드릴 수 있도록 준비해 놓았습니다. 실제로 성도님들이 처음에는 불안한 모습으로 교회에 오셨다가 교회가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것을 보고 안심해하시고 그 이후로 자연스럽게 현장 예배 참석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목장모임의 소식도 들었습니다. 영상으로 모이는 목장, 야외에서 모이는 목장,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 가정에서 소수가 모이는 목장 등 성도의 교제를 끊이지 않게 하려고 헌신하고 계시는 목자님들의 소식을 접하면서 감동이 되고 감사가 절로 나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코로나로 인해 외출을 삼가야 하고, 가게 문을 닫아야 하고, 일자리가 줄어드는 등 여러 가지 경제적 어려움 가운데 장기간 노출되어 있는 성도들의 소식을 들으면서 충분히 도울 수 없는 저와 교회의 모자람에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지난 36년간 예배의 자리에서 함께 예배했던 성도님들의 얼굴이 예배 시간마다 보고 싶습니다. 텅 빈 예배당에서 마치 전장의 장수와 같은 심장으로 예배를 지켰던 초기와는 많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볼 수 없고 만날 수 없는 성도님들, 어려움에 힘들어하시는 성도님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하나님께서 자비와 긍휼을 베푸셔서 코로나 사태를 종식시켜주시고, 헤어졌던 성도들이 다시 만나 손을 잡고 얼굴을 보고 함께 예배하고, 닫혔던 학교, 삶의 터전들이 다시 열려서 우리 성도님들이 일상의 삶이 회복되는 그날을 소망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 주간도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평안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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