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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00927 추석을 이렇게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조회수 : 789
  작성자 : 신진규 작성일 : 2020-09-25

해마다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되면 친척들과 둘러앉아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추석 풍경도 예년과 같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도 추석 연휴 귀성 자제를 권고하면서 연휴기간 열차표 예매율도 전년에 비해 크게 줄었고, 실제로 고향방문을 계획한 이들도 35.1%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시민교회 성도님들도 고향에 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조용히 집에서 계실 분들도 계시리라 짐작됩니다.

불가피하게 고향에 가시는 분들은 이번에 만나게 될 가족들을 한 분 한 분 그려보면서 축복하고 적절한 선물을 정성껏 마련하여 드린다면 가족의 정이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되도록이면 덕담도 미리 준비하셔서 마음을 표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성경에 있는 아름답고 선한 말, 칭찬하고 축복하는 말, 인정하고 격려하는 말, 화평을 도모하는 말씀을 덕담으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가족이라고 하지만 만날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주님과의 교제를 통해 누리는 행복한 삶을 간증으로 나누어서 가족이 전도가 되는 기회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고향에 가시지 않는 분들이라도 무의미하게 추석을 보내기보다 추석의 의미를 살려서 가족끼리 할 수 있는 홈파티를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가족끼리 송편도 빚고 음식도 만들고 윷놀이도 하면서 그동안 묵혔던 피로도 해소하고 그동안 바쁜 시간으로 대화할 수 없었던 부분들을 이번 계기로 깊은 대화와 만남으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또한 연휴기간 특별가정예배를 드릴 것을 추천합니다. 모든 신앙은 가정에서 출발합니다. 마틴 루터는 "가정은 그리스도인의 인격을 훈련 시키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규정해 놓으신 곳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가정을 지켜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시간을 가지게 되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부모님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잠언2325절에서는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비록 갈수도 없고 만날 수도 없지만 부모님을 기쁘게 할 수 있는 일은 얼마든지 많습니다. 미리 정성스러운 선물을 보내시고 전화로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면 더욱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교회 성도님 코로나19를 통해 경제적으로 힘든 형편에 계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육신의 고향'도 있지만 '영혼의 고향'도 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고향이란 말은 듣기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레듯이 우리가 돌아가야 할 '영혼의 고향' 바로 천국이 있음을 기억하고 추석을 통해 주님의 위로와 평안이 함께 하는 귀한 명절이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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