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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01018 모여도 살고 흩어져도 살자 조회수 : 817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20-10-17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된 코로나19 감염이 다소 진정세를 보이자 정부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춰 시행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시민교회도 이 시행에 맞게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현장예배와 실시간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2주 전 현장예배에는 총 571명, 지난주에는 총 730명이 모였습니다.

그간 현장예배에 오고 싶었지만 올 수 없어서 많은 분이 안타까워하셨고, 현장예배에 왔다가 자리가 없어서 돌아가시는 분들을 볼 때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이렇게 부분적으로나마 다시 예배드릴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한 성도님은 주일예배 찬송 때에 손을 들고 찬양하시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감동이 되고 은혜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기독교 영성은 삶 속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개인적인 영성일 뿐만 아니라 예배를 중심으로 교회에 모이는 공동체적 영성입니다. 공동체적인 영성인 공적인 예배가 바르게 세워질 때 개인적인 영성과 경건도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얼마나 감동적이고 은혜스러운 것인지 새삼스레 느끼게 됩니다.

시민교회는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안전하게 예배할 수 있도록 본당 입구에 온도 체크 및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신상을 기록하며 예배실 좌석도 가족석과 예배석으로 분리하며 1M 거리를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습니다. 본당 3층과 4층 예배실 뿐만 아니라 본당 1층과 2층에도 예배실을 따로 준비해 두어서 안전하게 예배할 수 있도록 구비해 놓고 있습니다.

주일학교도 이번 주일부터 모든 부서가 현장예배 및 실시간 영상예배를 동시에 드리게 됩니다. 실시간 영상예배 주소는 교회 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부서별로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소모임도 철저하게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초원모임 및 목장모임도 형편에 맞게 모임을 하는데, 모임을 할 때에는 반드시 손소독, 마스크 착용, 1m 거리를 유지하여야 합니다. 비대면 목장모임도 권면하고 있습니다. ZOOM이라는 화상을 통해서 목장모임이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국가 정상들이나 기업 임원들이나 가능했던 화상회의를 이제는 누구나 다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놀랍습니다.

사랑하는 시민교회 성도님들, 물론 이렇게 하는 것은 한시적입니다. 앞으로 또 어떤 상황이 닥칠지 아무도 모릅니다. 이럴 때 우리에게 큰 믿음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흩어지면 살고 모이면 죽는다.”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모이기를 힘쓰라는 하나님의 말씀의 반한 가르침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해답은 “흩어져도 살고 뭉쳐도 사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흩어져도 살고 뭉쳐도 사는 방법은 주님이 주시는 지혜와 믿음으로 철저하고 안전하게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교회에서 가정에서 예배하고 모이는 것입니다.

하루빨리 이 사태가 진정되어 성도님들의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고 같이 하나님을 전심으로 예배하는 날이 속히 오기를 고대하며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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