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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01220 지금은 우리의 몸부림이 필요할 때입니다 조회수 : 867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20-12-18


이수관 목사님의 “지금은 몸부림이 필요할 때입니다.” 내용을 지난주에 이어서 전해드립니다.

또 한 가지는 목장과 주일예배 참석하는 성도들의 숫자, 특별히 주일예배는 대면과 비대면으로 나누어 참석하는 사람들의 숫자를 주보에 적기 시작하고, 목자들에게 숫자를 파악하여 적어 내도록 요청했습니다. 현재 많은 교회를 보면 몇 명이 대면 예배에 몇 명이 영상예배에 참석하고 있는지? 몇 목장이 모임을 가지고 있고, 몇 목장이 안 모이는지? 등등을 전혀 관리를 하지 않고 있는 교회가 있는데 그래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일수록 누가 안 모이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관리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성도님들에게 성경 일독을 권하고 있습니다. 성경 일독을 끝내는 분들에게는 작은 선물을 주고, 이름을 교회 웹사이트에 올리고 있는데, 내년에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 보려고 합니다. 매주 읽을 분량을 주고, 제가 일주일 분량의 내용의 개요를 만들어 주어서 모든 성도가 같이 읽는 것을 추진해 보려고 합니다.

그 외에도 기존의 교회 일정은 가능한 한 지키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8월 말에 있는 목자/목녀 수련회도 금요일 저녁은 목자들만 모여서, 토요일은 목녀들만 모여서 모임을 가지고 목자 선서를 하도록 했고, 9월 초에는 부흥회를 예정대로 했습니다. 부흥강사를 모시는 대신, ‘관계에 관하여’라는 제목으로 교내의 전문가들에게 하루씩을 맡겼습니다. 부부관계, 자녀와의 관계, 하나님과의 관계를 목,금,토에 한 후 주일 예배 때는 제가 그 세 가지 관계를 정리하는 설교를 함으로 부흥회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사원 홈피의 나눔터에서 보시는 것처럼 평신도 세미나를 평소와 똑같은 대면 세미나로 치렀습니다.

또 한 가지는 그동안 엄두를 못 냈던 교회의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연수관을 리모델링했고, 예배당을 손보고, 화장실들을 모두 리모델링했고, 앞으로는 자녀들의 예배 처소들도 계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는 성도님들에게 ‘교회는 쉬지 않고 있습니다.’ ‘교회는 여러분을 맞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주기 위함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인들의 눈에 비치는 담임목사의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전보다 더 밝게 설교하려고 애를 쓰고 있고, 특히 설교할 때 더 많이 웃으려고 합니다. 사실 웃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미소가 지어지고 즐겁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의 영성관리에 게을러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처음에 ‘집에 머물라’는 명령이 내려졌을 때에도 ‘교회 관리인이므로 가야 한다.’는 편지를 만들어 소지하고 아무도 없는 예배당에서 매일 새벽기도 3시간을 지켰습니다. 독서나 설교와는 별도로 성경을 꾸준히 읽어서 올해 일독을 끝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최선을 다해서 예배를 드리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특별히 3부 예배는 700명 정원의 예배당에 30명이 띄엄띄엄 앉아 있지만, 특별히 그 예배에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위해서 최선으로 예배에 임하고 있습니다. 제가 은혜를 받지 못하는 예배에서 성도들이 은혜를 받을 리가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제까지 적은 것을 한마디로 얘기하면 몸부림입니다. 그냥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뭐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저의 작은 몸짓을 보시고 은혜를 내려주시기를 간구하는 몸부림입니다. 지금은 이런 몸부림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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