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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01227 그래도 소망을 노래합시다. 조회수 : 883
  작성자 : 이종관목사 작성일 : 2020-12-26


2020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올해의 최고 뉴스는 누가 뭐래도 코로나 19의 대유행입니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모두의 마음을 꽁꽁 얼어붙게 하고 예배에 함께 모일 수조차 없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2020년은 미세먼지로 말한다면 매우 나쁨 수준이었다고 하겠습니다. 문제는 2021년에도 별반 달라질 게 없다는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조만간 코로나보다 더 센 바이러스의 공격을 예고하는가 하면, 그 외의 환경도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세상이 좀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세상을 당신께 유리하게 바꾸시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세상을 통과하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온갖 고난을 받으셨지만, 걸음을 멈추지 않으시고 메시아의 길을 묵묵히 걸어 십자가를 통과하시고 부활을 넘어 하늘에 이르셨습니다. 그래서 깨닫습니다. 바꾸려 해도 바뀌지 않을 때는 그냥 맞아서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도 세상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주어진 세상 한복판을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통과해야 하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떠오르는 두 단어는 용기와 인내입니다. 성도들은 장소를 불문하고 변함없이 예배하고, 세상의 비난에 굴하지 않고 그리스도인 다운 사고와 행동으로 살면서 듣든지 아니 듣든지 복음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할 때 예수님께서 이 세상을 걸어 통과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십니다. 그렇게 걷다 보면 새로운 세상인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난 1년을 믿음의 선한 싸움을 잘 싸워오신 성도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교회는 “전국연말연시방역강화조치” 를 지키며 송구영신예배와 교회학교 졸업식 및 주일연합목장모임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 송구영신예배는 목요일 저녁 11시에 시작됩니다. 한 해를 돌아보는 영상과 간증, 교역자 특송 및 말씀과 새해 인사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 해를 결산하면서 영육 간의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비대면으로 실시간으로 예배를 드리기에 가능한 한 스마트폰보다는 텔레비전으로 연결하여 주시고,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서 영과 진리로 예배하여 주시고, 또한 새해 가족 기도문은 교회 출석 시에 제출해 주십시오. 기도 제목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2. 주일목장연합예배는 다음 주일까지 오전 10시에 실시간 예배로 한 번만 드립니다. 수요 기도회도 저녁 7시30분에 실시간으로 드리고, 새벽기도회 또한 오전 5시에 실시간 예배를 드립니다. 모든 예배가 비대면 실시간으로 진행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공간을 뛰어넘어 역사하시기에 가정에도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있을 줄 믿습니다. 교회학교 졸업식은 차질 없이 진행되어 오늘 각 부서에서 수료하게 됩니다.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새로운 교회학교에 잘 인계되도록 하겠습니다.

3. 새해의 “3.3.3 기도문”을 정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예배로 하나님을 만나고, 목장에서 기도 응답을 경험하며, 삶 공부로 변화가 일어나는 시민교회가 되게 하소서.”

신앙의 본질은 예배입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목장을 통해서 기도의 응답을 받고 삷공부를 통해서 변화가 일어나야 교회의 존재 목적이 회복되고 주님이 원하시는 풍성한 영혼 구원의 열매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시민교회 성도님 올해의 삶을 돌아보면서 부족하고 힘든 부분도 많았지만, 우리의 소망은 천지를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새해에도 하나님이 역사하시고 우리도 순종할 때 우리를 통해 가정과 직장과 교회가 새롭게 변화되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주안에서 평강과 기쁨이 넘치는 새해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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