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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20313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 조회수 : 850
  작성자 : 김창훈목사 작성일 : 2022-03-11

 지난 주 시민편지에서 울산시민교회의 목회비전인 “우리의 꿈, 21세기 모델 교회”와 모토인 “건강한 성도, 건강한 가정, 건강한 교회”를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이 비전과 모토를 구현하기 위해 우리 교회의 영적, 인적, 물적 에너지를 집중해야 할 다섯 가지 사역목표를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다섯 가지 중에 첫 번째 목표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 사역 목표는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교회’입니다.
 이 목표는 전세계의 가정교회라면 모두 강조하고 있는 목표입니다. 교회의 제일 되는 존재 목적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믿지 않는 영혼을 구원하고, 믿은 영혼은 성숙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만드는 것이 교회가 감당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8:19-20에서 예수님이 이 땅에서 주신 마지막 명령이자 가장 중요한 명령이 ‘영혼 구원과 제자양육’임을 기억할 때 우리 교회도 이 목표를 제일 우선순위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울산의 복음화율은 대개 10% 내외로 보고 있습니다. 아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어야 할 울산 시민이 90% 가량이나 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울산의 복음적인 교회들은 이미 믿고 있는 사람들이 수평 이동하여 성장하는 것을 기대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히려 울산시민교회를 비롯한 교회들은 90%의 사람들에게 나아가 예수님의 복음을 소개하고 우리가 받은 은혜를 간증하고 우리의 변화된 삶을 제시하는 일에 더욱 역량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울산의 다른 교회로부터 우리 교회로 수평이동 하려고 하시는 성도님들께 댁 주변의 약하고 어려운 교회를 섬겨서 힘이 되어주시기를 부탁하는 정책을 기본적으로 유지할 것입니다.

 수평이동하시는 성도님들을 조건 없이 받는 것이 울산시민교회의 교인수를 빨리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 아닌가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맞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장기적으로는 가정교회의 체질을 변질시키고 후퇴시키게 되어 교회의 건강성을 떨어뜨리고 결국 교회의 성장까지 저해시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불신자에게는 교회 문턱을 낮추고, 기존 신자에게는 교회 문턱을 높이는 것이 가정교회로서 영혼구원과 제자양육에 집중할 수 있는 길임을 기억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교회를 다니시던 분들이 우리 교회를 방문하셨을 때 무조건 매몰차게 대하지는 않을 것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울산지역 교회의 중직자로 섬기셨던 분이 아니라면, 1년 이상 교회에 등록하지 않고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은 불신자처럼 간주하여 울산시민교회의 ‘예수님영접모임’과 ‘생명의 삶’ 수강, 목장에 5회 이상 출석하신다면 등록을 허락하고 있습니다. 목장에서 가정교회 스피릿을 지켜나가기 위해서 교회가 정한 방침을 따르시는 분들을 등록시켜드리고 있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구조선입니다.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려내는 일에 무관심하고 이미 살아난 사람들끼리의 교제에만 관심을 가진다면 구조선이 아닌 유람선이라 불러야 할 것입니다. 물론 성도간의 교제는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하지만 교회의 제일 목적이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나아가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주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지키는 제자로 만드는 것이라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성도간의 교제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다음 시민편지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건강한 가정교회를 세우기를 소원하는
김창훈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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