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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20320 화목하여 소망이 넘치고 칭송받는 교회 조회수 : 672
  작성자 : 김창훈목사 작성일 : 2022-03-18

 두 번째 사역 목표는 ‘화목하여 소망이 넘치고 칭송받는 교회’입니다.

 교회는 화목한 공동체여야 합니다. 교회에 속한 성도들은 하나님께 죄인이요 원수되었던 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중보로 인해 하나님과 화목된 자들입니다(로마서 5장).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께 화목된 자들이 정작 서로는 불화(不和)하고 반목(反目)한다면 어불성설(語不成說)입니다. 하나님께 화목된 자가 아니든지, 아니면 하나님께 화목된 은혜를 망각하였거나 배은망덕한 자라 할 것입니다.

 화목하지 않은 교회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죄로 멸망 당해 마땅한 사람을 멸하지 않으시고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자신과 화목케 하셨다는 복음(福音)을 전하는 공동체입니다. 그런데 불신자들의 눈에 정작 자신들끼리 화목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본다면 그들이 예수님을 통한 화목을 어찌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영혼구원도 중요하고 제자양육도 중요하지만, 화목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공동체의 구성원이 서로 부딪히고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려 한다면 공동체가 한 방향, 한 목적을 향해 나아갈 수 없습니다.

 이미 울산시민교회는 가족적이고 친근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교회입니다. 하지만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 목장을 넘어 다른 성도님들을 잘 모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교회 봉사에 있어서 적극성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오랜 교회 역사 속에 서로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어색한 사이로 지내는 성도님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울산시민교회가 화목된 공동체가 되기 위하여 죄인인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를 자주 상기시키는 설교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실감하며 감사할수록 우리는 타인에 대해 이해하며 포용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일보다 사람을 중요시하는 교회 문화를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모든 성도님들이 예수님의 겸손을 따라 서로를 나보다 낫게 여기고 존귀히 여기는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울산시민교회 모든 성도님들은 영적 가족입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셨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아들딸이므로, 서로에게는 형제자매들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기존 신자와 새 신자가 어우러져 교제하고, 어른 세대와 젊은 세대가 서로를 존중하며, 교역자들과 목자목녀님들이 협력하여 주님의 일을 하며, 배경과 취향이 다른 수많은 성도님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를 사랑하고 섬기는 하나의 영적 가족 공동체가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혼자서 할 수 없는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결혼이고 또 하나는 신앙생활입니다. 진정한 신앙생활, 하나님이 원하시는 영적 성장은 건강한 신앙공동체 안에서만 경험될 수 있고 거둘 수 있는 열매입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울산시민교회를 행복한 신앙공동체로 만들어갑시다. 화목한 공동체가 되어 열정적으로 복음을 증거하고 왕성하게 하나님 나라를 세우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합시다. 그러할 때 안에 있는 우리에게는 소망을 주고, 밖에 있는 비교인들에게는 칭송을 받는 울산시민교회로 더욱 든든히 세워질 것을 믿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화목한 교회를 가꾸어가고픈
김창훈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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