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일부터 우리 교회에 다양한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6/12)은 제직회가 있습니다. 본래 제직회는 목사, 장로, 장립집사, 권사로 구성되나, 당회가 결의하면 강도사, 전도사, 서리집사에게까지 회원권을 줄 수 있습니다(고신교단 헌법 13장 151조). 우리 교회는 그동안 강도사, 전도사, 서리집사에게까지 회원권을 주어 왔습니다. 그런데 본래 서리집사는 1년직이므로 매년 임명을 해야 합니다. 작년에 서리집사를 임명하지 않았으므로, 이번 제직회는 기존에 교적에 서리집사로 되어 있는 분들께서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연말에 2023년 서리집사 자격을 심사하여 2023년 1월에 서리집사 임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헌법은 제직회의 개최 횟수를 정하고 있지는 않으며, (1) 공동의회에서 의결한 예산집행 사항, (2) 예산 추가경정 사항, (3) 보통재산과 특별헌금 관리사항, (4) 기타 중요사항을 다룬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재정부를 통해 2022년 예산집행 사항, 보통재산 관리사항, 특별헌금의 관리사항을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직들께서 많이 참여하셔서 우리 교회 살림을 살펴봐주시고 더욱 재정적으로 건강한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6/13)은 대청소가 있을 것입니다. 오전에는 업체에서 나와서 성도님들이 청소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담당해주실 것입니다. 성도님들께서는 오후 1시에 손걸레를 가지고 나오셔서 3층 대예배실 좌석을 깨끗히 닦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도님들이 함께 청소를 하면서 우리들의 예배 처소에 대한 애착도 키울 뿐 아니라, 토요일(6/18) 위임감사예배 때 오실 손님 맞을 준비를 하면 좋겠습니다.

토요일(6/18) 위임감사예배는 하나하나 준비되고 있습니다. 위임식은 울산노회 중부시찰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설교는 저의 목회철학에 큰 영향을 주신 박은조 목사님(분당샘물교회 설립목사, 은혜샘물교회 은퇴목사)이 맡아주실 것입니다. 권면은 중부시찰의 선배목사님이신 이남영목사님(울산서원교회)께서, 축사는 저의 부목사 시절 가정교회 목회를 가르쳐주신 김석홍 목사님(용인향상교회)께서 해주실 것입니다. 위임식은 저와 울산시민교회 사이에 맺는 언약식이고 일종의 결혼식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님들께서 시간을 내어 참석해주신다면 그보다 더 큰 기쁨이 없을 것입니다. 위임감사예배를 계기로 더욱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성도님들을 행복하게 하는 신실한 담임목사가 되기를 결단하며 헌신하겠습니다. 부족한 종이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유익하게 하는 목사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목사가 됨을 영광스럽게 여기는

김창훈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