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원지기 목사님을 목장에 초대해주세요!

 현재 우리 교회에는 192개의 목장에 있는 것으로 주보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장년 성도님들을 목원으로 하는 목장이 171개, 싱글 청년들을 목원으로 하는 목장이 21개입니다. 그리고 장년 성도님들의 목장이 5개 평원으로, 싱글이 1개 평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 교회 6명의 부목사님들은 교육부서를 담당하시면서 동시에 하나씩 평원을 맡아서 평원지기로서 섬기고 계십니다.

 목장들이 모여서 초원을 이룹니다. 그리고 초원들이 모여서 평원을 이룹니다. 그리고 평원들이 모여서 연합교회를 이룹니다. 우리 교회처럼 규모가 큰 교회는 평원 단위로 목회가 잘 되어야 연합교회가 평안할 수 있고 부흥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평원지기 목사님들이 소신껏 평원목회를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가정교회의 울타리 안에서 가정교회 정신으로 평원을 돌보는 것은 장래의 담임목회를 위한 좋은 훈련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맡은 평원을 부흥시키고 성도님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하는 경험은 값주고 살 수 없는 좋은 목회의 자산이 됩니다.

 저도 이전 교회에서 평원지기로 섬기면서 목자, 목녀님들과 동역하며 성도님들을 섬겼습니다. 목자, 목녀님이 성도님들을 잘 이끌 수 있도록 코칭을 해드린 적도 있고, 목자, 목녀님들이 힘들고 부담스러운 경우에는 제가 개입하여 성도님을 지도한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목자, 목녀님들과 동역할 때 소속 초원지기님의 조언을 구하고 허락을 얻는 일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평원지기, 초원지기, 목자(목녀, 목부)가 함께 성도님들과 가정을 복음 위에 든든히 세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평원지기로서 사역하던 시간이 저에게 큰 기쁨과 보람을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목회자로서 성도님들과 영적인 우정을 나누고, 영혼들을 위해 동역하는 법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 평원지기 목사님들이 이러한 경험을 하기를 원합니다. 초원지기와 목자(목녀, 목부)님들이 목장목회를 잘 하실 수 있도록 옆에서 격려하며, 위로하며, 코칭하며, 권면하는 평원지기들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한 첫 걸음이 목장 탐방입니다. 목장 탐방을 통해 평원지기와 목자(목녀, 목부)와 목원들이 서로에게 친숙해지고 동역자의식을 갖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목장 탐방을 통한 다음의 유익이 있습니다.

첫째, 목자, 목녀, 목부의 목장목회가 힘을 얻게 됩니다.

둘째, 평원지기와 목장식구들이 서로를 알게 됩니다.

셋째, 평원지기가 목장식구들의 형편을 더 잘 알고서 섬기며 기도하게 됩니다.

 평원지기 목사님들이 빠른 시간 안에 자기 평원의 목장을 한 번씩 탐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평원지기 목사님이 여러분의 목장을 방문하여 기도제목과 삶나눔을 세심하게 듣고 그 자리에서 중보기도해주시길 요청하십시오. 목장보고서와 더불어 목장탐방을 통해 평원지기들이 더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더 공감하는 마음으로 여러분을 위해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기도를 통해 여러분은 위로와 격려를 얻을 것이고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내년부터는 초원 단위의 모임, 평원 단위의 모임도 평원지기와 함께 의논하여 진행해보시길

권합니다. 체육대회, 찬양집회, 야유회 등의 모임을 192개 목장의 연합교회

규모로는 하기 어렵지만, 초원이나 평원 단위로는 큰 부담 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6명의 평원지기 목사님들의 목양사역을 통해서 평원의 부흥을 주시고,

울산시민(연합)교회의 부흥도 주시고, 그 가운데 침체된 영혼들이 회복되고, 믿지

않던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목장, 초원, 평원을 통해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김창훈 담임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