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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40414 일본에서의 사역을 잘 감당하고 왔습니다 1 조회수 : 219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4-04-12

일본에서의 사역을 잘 감당하고 왔습니다 1

   하나님의 은혜로 일본에서의 일정을 잘 감당하고 돌아왔습니다. 중보기도로 동역해주시고, 말씀으로 문자로 격려해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1. KPM 일본 선교사 수련회

 일본에는 우리 교단이 파송한 21가정의 선교사님들이 계십니다. ()으로 시코쿠섬의 다카마츠에서 목회하시는 선교사님부터 북()으로 홋카이도에서 목회하시는 선교사님까지 일본 전역에 흩어져서 일본땅의 영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사역하고 계십니다. 한 분, 한 분이 얼마나 귀하게 여겨지는 분들인지, 그분들의 자녀들은 또 얼마나 애틋하게 느껴졌는지 모릅니다. 울산교회 이호상 목사님, 언양교회 김정원 목사님, 그리고 제가 두 번씩 하나님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모두가 열정적으로 말씀을 선포했고, 선교사님들에게 위로와 격려와 용기를 드리는 메시지를 선포했습니다. 지역장이신 김기태 선교사님이 집회 후에 강사 목사님들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한두 사람이 아니라 모든 선교사들 위에 성령의 부으심이 있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모든 선교사들이 감사를 연발하였습니다. 강사님들의 말씀의 능력으로 선교사들의 교제 또한 너무나 좋았고 풍성하였습니다.”라고 간증해주셨습니다. 세 명의 강사도 하나님의 은혜의 도구로 쓰임받은 것에 대해 큰 기쁨을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말씀을 선포하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에 눈물을 흘리는 선교사님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선교사님들이 자신의 사역 보고와 기도제목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는데, 왜 그렇게 우시는 분이 많았는지 조금 알 것 같았습니다. 오랜 시간 섬기고 가르쳐도 큰 변화를 보기 어려운 선교 현장 안에서 느꼈을 외로움, 서러움, 막막함, 답답함, 두려움, 우울함이 저에게도 전달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유도 말하지 않고 갑자기 떠나버린 성도들을 생각하며, 한국 선교사의 자녀로 태어나 일본땅에서 자라나고 있는 자녀들을 어떻게 키울지 생각하며,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도 어김없이 다가오는 교회당의 렌트비 납부일을 생각하며, 말씀으로 성도들을 강하게 세울 방법을 고민하며, 바른 교리로 성도들의 사고방식을 성경적으로 변화시킬 길을 찾으며, 밤잠을 이루지 못했던 선교사님들이 많으셨습니다. 그러나 그 쉽지 않는 현장 속에서 몸과 마음과 영혼의 고통을 겪으시면서도 자신을 일본땅으로 보내신 하나님의 명령을 회피하시는 분이 한 분도 계시지 않았습니다. 고통보다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더 크기에, 다가오는 도전과 시련을 버티고, 견디고, 삭혀내고 계셨습니다. 저는 그분들 앞에서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분들을 위해 기도하며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강사로 섬긴 세 가정이 매 끼니 식사 때 먹을 밑반찬을 준비해 갔습니다(김치, 깻잎, 오징어채볶음, 멸치볶음, 무말랭이, 깻잎김치). 일본 기도원에서 일본식 식사가 나왔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완전히 맞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가져간 밑반찬을 함께 먹으니 간이 딱 맞다면서 얼마나 좋아하시면서 고맙다는 말씀을 연발하시던지, 저희의 작은 섬김을 통해 선교사님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어서 참 보람되었습니다.

 수련회가 열린 기도원은 도쿄에서 2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닛코에 있는 올리브 사토 기도원인데, 세 개의 숙소동과 한 개의 예배당을 갖춘 꽤 괜찮은 시설입니다. 이 기도원은 무라사키 스포츠라는 운동용품 회사를 경영하시는 재일교포 장로님이 회사 연수원을 겸하여 세운 기도원이라고 합니다. 이분께서 신실한 크리스천이시라서 일본에 몇 개 없는 기도원을 적자를 감수하며 운영중이신데, 지금 90대 초반이신 이 장로님이 돌아가시면 기도원 운영이 중단될까봐 일본교회들과 선교사님들이 걱정을 하신다고 합니다. 기도원 운영이 계속되어 일본 교계에 계속해서 유익이 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가 모든 열방을 향한 복음전파의 도구가 되길 소망하며,

김창훈 담임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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