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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40616 오늘 세례식과 입교식이 있습니다 조회수 : 292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4-06-14

오늘 세례식과 입교식이 있습니다

  세례는 성찬과 함께 올바른 교회의 중요한 표지입니다. 세례가 구원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믿음으로 구원 받은 것을 확신하게 하는 도장과 같은 의미입니다. 또한 세례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음을 의미하는 예식입니다(6:1-14). 그러므로 세례를 받은 우리는 다시 죄에 빠져 죽음의 길을 걷지 않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그리고 세례를 통해 삶의 방향을 예수님께로 돌이키는 분들이 많아지도록, 가정, 직장, 이웃에서 만나는 분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오늘 세례식과 입교식이 있습니다. 입교식은 유아세례를 받은 분이 만 14세 이상이 되면 자신의 의지와 자신의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요 주님으로 고백할 때 그를 교회의 정식 회원으로 받아들이는 예식입니다. 세례식은 만 14세 이상이 된 청소년이나 청장년 혹은 노년이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믿을 때에 세례를 주고 교회의 정식 회원으로 받는 예식입니다.

 세례는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요? 세례는 예수님이 승천하시기 전에 주신 명령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28:19).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사도들과 초기교회 성도들은 로마제국 전역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였고, 예수님을 믿기로 결단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명령대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사도 베드로가 복음을 전하였고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기로 결단하여서 하루에 삼천 명이 세례를 받고 예루살렘 교회의 회원이 되기도 하였습니다(2:41). 또한 전도자 빌립이 사마리아성에서 복음을 전하여 남녀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기도 하였고, 에티오피아 여왕의 재정관리를 맡은 내시에게 이사야 53장을 풀어준 후에 그의 믿음을 보고 세례를 베풀기도 하였습니다.

 세례는 믿음이 있는 자에게 효력이 있습니다. 믿음이 없는 자는 세례를 받더라도 그 유익을 얻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담임목사는 세례를 받고자 하는 분을 면밀하게 상담하여 그분의 믿음을 점검하고, 문답을 통해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담대히 고백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세례와 입교 신청자들을 문답하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과 은혜가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예수님을 전혀 모르고 살아왔지만, 친구의 인도로 목장과 교회에 나오게 되면서 예수님을 알게 되고 예수님을 믿고 그분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것이 가치있는 삶이 되겠다는 판단이 들어 세례를 받고자 한다고 하였습니다. 어떤 분은 어려서부터 믿음의 가정에서 자라났지만 믿음이 확고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믿음생활을 하다가, 특히 중고등부 후배들을 돕기 위해 스탭으로서 수련회에 참석했다가 학생들보다 자신이 더 은혜를 받고 믿음을 회복했으며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분은 하나님에 대한 지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세례를 받는 것에 대한 소원함이 있지만 부담감이 있어서 다음 기회로 미루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이분이 복음에 대한 책을 읽고 믿음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눈 결과, 지적인 문제가 많이 해결되었고 세례를 받겠다는 결단을 하게 되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이렇게 한 사람이 기존의 가치관을 떠나 예수님을 믿겠다고 결단하는 것은 인간의 지혜나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이 성령님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다루시고 변화시키신 결과인 것입니다.

 오늘 세례 받고 입교하는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의 여러분은 더 이상 어제의 여러분과 동일하지 않습니다. 이제부터 여러분은 자신의 입술로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 나의 구원자, 나의 주님으로 고백한 공식적인 그리스도인입니다. 여러분의 삶을 지금까지 인도하셨고 앞으로도 인도하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이제부터 여러분의 삶의 초점을 그분께 영광과 기쁨을 드리는 일에 모으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일이라는 인간의 본분을 행하며 살아갈 때 여러분의 삶에 질서와 평안이 주어지며, 세상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삶이 될 것입니다. 모든 성도님들께서는 새롭게 그리스도인의 길로 나아가는 세례자와 입교자들을 마음껏 축하, 축복해주시고, 이들이 걸어갈 믿음의 여정에 좋은 동행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거룩한 예식의 집례자로 부르심 받은 것을 영광으로 여기는

김창훈 담임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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