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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40630 대만 단기 선교, 그리고 단기선교의 유익 조회수 : 269
  작성자 : 교회사무실 작성일 : 2024-06-28

대만 단기 선교, 그리고 단기선교의 유익

  71()부터 5()까지 19명의 대만 단기 선교팀이 이명우 선교사님의 사역지 타이중을 방문합니다. 타이중은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에서 차로 2시간 남쪽으로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중부권 대도시로서, 우리나라의 대전과 비슷한 위치입니다. 이곳에서 이명우 선교사님이 교회를 개척하였고, 젊은이들 중심으로 40-50명이 출석하는 대만에서는 건실한교회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명우 선교사님은 현지인 사역자를 신학교로 보내서 후임 양성을 하고 계시며, 사역자가 신학교를 졸업하면 교회 리더십을 이양하고 자신은 다른 도시로 떠나 다시 교회를 개척할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자전(self-propagation), 자립(self-support), 자치(self-government)라는 네비우스의 3자 선교 방침을 교회에 점진적으로 적용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번 대만 단기 선교팀이 이명우 선교사님의 교회와 성도님들을 만나게 됨으로, 복음 전파가 어렵다고 하는 대만 땅에도 하나님이 택하신 영혼들이 구원받고 있으며 제자로 양성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길 바랍니다.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여 그들을 제자로 삼으라 하신 예수님의 명령이 선교사님들의 삶과 사역을 통해, 그리고 한국 교회의 기도와 물질의 후원을 통해 어떻게 성취되고 있는지 생생한 현장을 목격하는 은혜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단기 선교는 짧은 기간 동안 현지의 사람들을 만나 복음을 전하고, 전도 행사를 여는 것 정도로, 큰 효율이 없기 때문에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십니다. 하지만 단기 선교는 잘 준비하여 잘 시행하면 큰 유익이 있는 사역입니다. 단기 선교가 어떤 유익을 가져올 수 있는지 몇 가지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단기 선교는 참여한 성도님의 영적 성장이라는 유익을 가져다 줍니다.

단기 선교를 통해 현지인을 만나 대화하고, 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하나님을 모르고 우상을 섬기는 영혼들을 향한 긍휼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한국에서 불신 이웃을 전도해야 할 필요성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무신론과 우상숭배를 통해 하나님과 단절되어 있는 영혼들을 구해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한 영혼의 소중함과 복음 전파의 당위성을 깊이 깨달으려면 단기 선교를 다녀오는 것이 최선의 길입니다.

 둘째, 단기 선교는 선교에 대한 교회의 시야 확장이라는 유익을 줍니다.

선교지에 어떤 도움의 필요가 있고 어떤 기도제목이 있는지 선교 편지만 읽어서는 잘 이해하고 공감하기가 어렵습니다. 실제로 현지에서 선교사님이 사역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선교사님이 양육하는 영혼들을 만나고, 선교사님이 살고 계시는 마을의 환경을 보게 되면, 선교사님의 기쁨과 슬픔, 열정과 고민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생한 체험을 가지고 돌아온 성도님들을 통해 선교사님의 열정과 고민이 다른 성도님들에게 전달됩니다. 이러한 일이 반복되면, 교회 전체가 선교에 대해 눈이 열리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 선교사님과 어떻게 잘 협력해서 영혼 구원과 하나님 나라 확장의 열매를 맺을지에 대해 더욱 지혜롭게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셋째, 단기 선교는 선교사 자원의 못자리 역할을 합니다.

장기 선교사로 헌신하는 분들 대부분은 단기 선교의 경험들을 통해 하나님이 그의 마음에 구령의 열정을 부어주시고 선교를 향한 비전을 주셔서 헌신하게 됩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파송하는 해외 선교사의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청소년 시기에, 청년 시기에, 장년 시기에, 각각의 시기에 단기 선교를 경험함으로써, 나가는 선교사가 되든지 보내는 선교사가 되든지, 어느 모습으로든지 선교에 동참하는 성도를 키우는 열매를 보게 됩니다.

 넷째, 단기 선교는 현지 선교사님의 사역에 도움이 됩니다.

선교사님들은 단기 선교팀의 방문과 협력 사역을 통해 큰 격려를 얻습니다. 나홀로 외로이 선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옆에서 나의 사역을 도우시며, 후원 교회들이 뒤에서 나의 사역을 밀어준다고 느낄 때에 고난과 역경을 만나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고향에서 방문한 믿음의 동역자들을 통해 자신의 사역을 재점검하고 새롭게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가지게 됩니다.

 단기 선교는 그리스도인에게 영적 성장과 선교에 대한 시야 확장, 선교사 자원 발굴과 선교사 격려라는 유익을 주는 사역입니다. 이번 대만 단기 선교를 통해 시작된 청장년 선교가 앞으로 한 해에 두세 나라의 선교지를 방문하는 사역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합니다. 교회적으로 준비하는 단기 선교 외에, 목장에서도 해외 선교지를 방문하는 것을 계획해 보시기 바랍니다. 열방을 선교하기 위해 힘쓰는 교회를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필요한 자원과 은혜를 부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대만 단기 선교를 다녀오는 팀원들을 축복합니다. 안전하고 건강하고 은혜롭게 선교 일정을 감당하고 돌아오시길 기도합니다.

열방을 향하여 복음 들고 나아가는 울산시민교회를 꿈꾸며,

김창훈 담임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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