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에서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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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키르키즈에서 소식 전합니다. 조회수 : 1543
  작성자 : 정숙임 작성일 : 2008-11-03
 

안녕하십니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좇아 은혜와 평강이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과 여러분 위에 임하시길 원합니다.

저희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잘 있습니다. 둘쨋 딸 선영이는 원주연세 기독병원에서 더 배우고 훈련받기위해 그리고 아들 요셉은 군의무로 지난 9월에 한국에 입국했습니다. 무사히 공부를 다 마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선교사로 더 훈련받기위해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곳으로 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름 내내 비 한 방울 오지 않더니 요즘은 비가 자주 오면서 산위의 눈이 차츰차츰 밑으로 내려오는 것을 보니 이제 추위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키르기즈스탄에서는 전기 공급을 수력발전에 의지 하고 있어 강수량이 적다는 이유로 9월부터 일주일에 3번 6시간씩 정기적으로 정전이 되고 있습니다.

 

이 땅도 이웃나라 우스벡키스탄이나 카자흐스탄처럼 선교하기가 어렵게 법을 만들어 교회 교인이 200명이상이 되지 않으면 문을 닫아야하고 선교사 비자를 3년 이상 주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땅의 크리스천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가정교회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신실한 영적 지도자가 없어서 문제입니다.

 

월, 수, 금은 게스-2에서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3년 동안 8월 2째 주마다 곡좌르지역에서의 사역을 통해 올해 학교장으로부터 교실하나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0월초부터 교실에서 일주일 시간을 정해 한국어와 침술, 치과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작은 시작입니다. 이 섬김을 통해서 이곳 곡자르에 10개의 가정 모임이 세워질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세계적 금융위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실족하고 힘들어 하며 이곳 키르기즈스탄은 전기공급도 충분치 않아 추운 겨울을 지낼 걱정으로 모두 얼어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복음에 있어서는 금융위기도 걱정도 없습니다. 서툰 키르기즈 말이라 할지라도 뜨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함으로 주의 복음을 전했을 때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을 보며 주의 능력이 함께 하시는 증거이며 기적임을 믿습니다. 보잘 것 없는 침술로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시니 기쁘고 감사합니다.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영혼구원의 기쁨은 하나님의 사람만이 누리는 기쁨입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는 이 길을 가야 할 것입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나는 이 길을 가리라

좁은 문 좁은 길 나의 십자가 지고

나의 가는 이 길 끝에서 나는 주님을 보리라

영광의 내 주님 나를 맞아주시리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나는 일어나 달려가리라

주의 영광 온 땅 덮을 때 나는 일어나 노래 하리

내 사모하는 주님 온 세상 구주시라

내 사모하는 주님 영광의 왕이시라


추워지는 날씨에 몸 건강하시고 주의 사랑 안에 거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기도 부탁 드립니다.

1.봄과 여름동안 섬겨왔던 가정교회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스쿨룩, 떼쯔, 빌라보스크, 카트제 3지구, 케민

든든히 자리 잡아갈 수 있도록 성령의 능력과 도우심을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2. 앞으로 태권도와 컴퓨터 교실도 할 수 있게 동역자를 붙여주시고 우리의 작은 섬김을 통해서

이 곡자르가 변화되고 가정교회가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키르키즈 비쉬켁에서

정숙련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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