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에서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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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이상철선교사 편지2 조회수 : 1831
  작성자 : 배봉엽 작성일 : 2008-11-20
 

할렐루야!

주 안에서 존경하는 울산시민교회 이종관 목사님, 선교위원장님, 장로님들, 그리고 배봉엽, 남호영 목장의 목원들과 모든 성도님들께 우리 주 예수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해가 기우는 2008년을 보내면서 부족한 종이 선교지 소식을 드립니다.

전 세계적인 경제 여파로 다들 힘들지만 울산시민교회 모든 성도님들께서는 하나님 은혜 가운데 평강을 누리시기를 소원합니다. 이곳에도 어려움이 참 많습니다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아내가 수술을 잘 마쳤고, 큰 아들 찬희도 수술을 끝낸 후 서울신대 선교영어학과에 합격을 하여 선교사의 길을 걷겠다고 하며, 셋째 딸 기쁨이도 선교사가 되겠다고 서원하여 고백했습니다. 더 많은 중보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고신총회 선교위원회 정식으로 협력선교사가 되어 감사합니다.

1. 변화 된 대학 정책들

 금년 신학기(9월)는 몇 가지 새로 시작되는 쿠미대학교의 교육정책으로 약간은 어수선하고 어렵네요. 먼저 등록금 납부가 지난학기까지는 학기 마칠 때까지 납부하도록 되어 있어서 강의는 듣고 그냥 떠나는 학생들이 많은 바람에 재정의 어려움이 많아서 이번 신학기부터는 학기 시작할 때 납부하도록 바꾸었습니다. 그래서 학생 수가 줄었는데 학교 재정은 다소 좋아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각 과목 강의 출석률이 50%를 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과목낙제 하는 제도를 도입 했으며, 주일 성수를 위해서 주말반 수업을 토요일에만 합니다. 또한 전교생에게 성경을 필수과목으로 넣었는데 교수들이나 학생들의 관심과 경험 부족으로 시행에 있어서 제대로 가르칠 목사 선교사가 더 필요한 실정입니다.

1-1 교환학생 현황 - 선린대 1명(선린대, 기아대책 경북본부 및 대구 성동교회가 지원)

                    고신대 2명(고신대 및 울산한빛교회가 지원), 한남대 1명 (1년 기간을 끝내고 돌아 왔음)


2. IDI UGANDA 사역 및 쿠미대학교 클리닉

제가 IDI UGANDA 라는 NGO(우간다 국제기아대책기구 역할)의 대표를 함께 맡아 사역하고 있으며, 그 중 한국정부와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공동으로 지원하는 아프리카 질병퇴치 프로젝트(연간 예산 7억1천4백만원, 5년간)를 받아 시행하게 되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한국기아대책기구에서 질병퇴치 센터 및 쿠미대학교 클리닉을 건축하도록 지원 해 주셔서 지금 건축을 하고 있습니다.


3. 분교 및 의과대 설립 추진현황

 나이로비의 국제신학대학(학장 이종도 선교사/합동측 목사)이 우리 대학 졸업장을 주는 것은 2009년 1월부터 시작하며 장기적으로 쿠미대학교의 분교로 발전시킨다는 합의가 되어 케냐에서 학생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11월 중으로 마무리 함), 캄팔라 분교도 현재 운영되고 있는 신학대학원과 음악대학(김성환 선교사/힙동측 목사)이기에 바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합의가 되었으며 우간다 교육부의 허가 후에 가능합니다. 저희 목표는 2009년 1월부터이며, 남아공 케이프타운 분교(김형규 선교사/현 쿠미대학교 신학대학장이며 고신대학원 교수 출신)는 계속 추진 중에 있으나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의과대 개설을 위한 대학병원 문제는 계속 협상 중에 있으며, 그냥 임상 실습만 할 병원은 이미 확보되었습니다. 그리고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팀들이 일을 하시다 의사가 더 필요 할 경우 의사 인력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UBF 의료선교 책임자로 일하시는 사무엘 전으로부터 약속을 받았습니다.


4. 교회 살리기와 잘 살기 운동.

지역 주민 대부분이 농민들이고 목회자들도 교회 재정이 없으니 다른 직업을 가지고 주일만 사역하는 것이 이곳 실정입니다.

그래서 고소득 작물(참깨)을 재배와 나무 심기를 전개하고 있으며 그리고 십일조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지역 교회 및 지방정부 지도자들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이들도 상당히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습니다.


5. 우간다 대통령 면담.

위의 여러 가지 사업과 대학의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우간다 정부의 참여나 지원을 요청을 하기로 하고 우간다 대통령 면담을 신청 했는데 11월 중으로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는 이 면담 때에 대통령실과 행정부에 국가 조찬기도회를 만들자고 제안 할 계획이니 중보기도 바랍니다. 아울러, 보건부 장관도 만나게 됩니다. 10월 29일에 우리 쿠미대학교 Chancellor이시며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회장이신 정정섭 장로님이 우간다 부통령을 한국에서 만나 여러 가지 현안을 협의 하였습니다.


6. 새로운 사역자가 필요합니다.

당장 우리에게 필요한 지원은 먼저 일군들입니다.

부총장을 맡을 사역자, 그리고 성경을 가르치고 신학대학에 사역 할(학장, 학과장, 교수 등) 선교사, 물론 교육, 행정, 경영, 사회학이나 사회복지, 컴퓨터, 체육 관련 교수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리고 대학행정가, 건축이나 전기에 전문가 자동차 정비에 전문가 등 다양하게 필요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한 가지는 우리 학생들을 말씀으로 양육 할 제자훈련 전문가와 또 우리 쿠미 지역의 현직 목회자 훈련을 맡을 자가 꼭 필요합니다. 현재 PAG(오순절) 교단의 쿠미 교구에서 200여명의 목회자들을 체계적으로 훈련 시켜달라고 제게 공식적으로 요청을 하였습니다. 이 교구 소속 교회가 약 200여개 되는데 가장 규모가 작은 교회의 교인 수가 100여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성공회 교단도 요청을 한 상태이고요.

그야말로 황금어장이 펼쳐져 있지만 일군이 없어서 그저 답답할 뿐입니다.


 하나 감사한 것은 캎초라 최정호 선교사님(합동측 목사)에 이어서 소로티 캠퍼스를 책임지며 그 지역 선교를 담당 할 최남오 선교사님(합동측 목사)께서 지난주에 오셨습니다. 또한 미국의 하홍표 목사님(Ph.D), 영국의 손정배 형제님(Ph.D)을 초청하고자 기도하고 있습니다.


7.전도 집회 및 교회개척을 위해서...

 우리대학교는 매일 아침 교직원 경건회를 가지며, 매일 3번 기도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의무적으로 참가하는 기도회가 있는데 금식일로 권장하며, 마지막 금요일은 밥샘 철야기도회가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약 300명이 넘는 많은 학생들이 철야기도회에 참석하여 기도회가 정말 뜨겁게 진행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도팀이 11월 14-16일(3일) 대학부근에서 전도 집회를 합니다. 5월에는 먼 곳에, 11월은 가까이에서 하고 있습니다. 선교와 대학홍보를 위해서 대학 드라마 팀을 만들었고 합창단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한 전교직원과 학생이 함께하는 KUMI UNIVERSITY CHRISTIAN ASSOCIATION의 조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교회 개척 지원문제를 말씀 드리면, 제가 세 곳(시렁코, 오태테, 코콩)을 답사했는데 모두 500 - 600여명이 되는 초등학교에서 하거나 그 운동장 부근이 교회 터가 되고 있어서 어린이 전도에 너무 적합합니다. 현재까지 은예로에 교회건축(김주태 집사 지원)과 시렁코 교회건축(전주 바울교회 지원)은 은혜 가운데 진행되고 있습니다.  


8. 내년도 특별 사업.

금년까지 추진하다 다 못한 사업으로 당장 해야 할 공사는 중단 된 법과대 건물 마무리 공사이며, 과학실험실 건축, 울타리 및 교문, 운동장 및 체육시설, 법과대 필수법전 구입, 의과대 개설 준비, 대학본관 도면 및 기초공사입니다. 성경이 500권(1권 10달러)이 필요합니다. 이 사업들이 결국 내년으로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내년 사업 중 중요한 것 하나가 우리 대학 교수 및 교직원 한국방문입니다.

목표는 10명으로 고신대와 한남대 한동대와 함께 추진하려고 합니다.

지난 8월에 저희 대학교 이사님들 5명이 이사회 참석 차, 한국을 방문했는데 너무 효과가 좋았습니다. 이들이 한국으로부터 배울 것(신앙생활, 발전시킨 모델) 등이 너무 많다고 간증하고 있습니다.


9. 중보기도 요청.

- 지난 10월에 아내(울산대학병원)와 큰 아들 찬희(서울 삼성의료원)가 큰 수술을 받았습니다.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교통사고, 말라리아로부터)을 위해서........!

(최근 교직원 1명이 교통사고로 사망, 말라리아로 우리 직원 아이 2명이 희생 되었습니다.)

- 필요한 좋은 일군들 및 재정의 공급과 우리 사역자들이 좋은 관계성을 갖도록...!

- 추진하고 있는 여러 사업의 좋은 결실과 훌륭한 기독대학으로 성장하도록.......

- 우리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복음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할렐루야!


주 안에서 사랑하는  울산시민교회 성도님들!

정말 감사한 것은 금년 신입생들의 질이 여러모로 많이 좋아졌습니다. 지금까지는 기독교 학생 비율이 40%미만이었으나 제가 정규반 및 주말반 학생들의 성경과목을 맡아 가르치는데 대부분 기독교인 학생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졸업반 케냐 학생 중 8명이 케냐에서 교사가 되려고 합니다. 저는 그들을 선교사 마음 자세를 갖도록 훈련 중이며, 법대생은 첫해라 비록 6명밖에 안되지만 3년 후에 우간다의 변호사들이 됩니다.(이곳은 변호사 의회의 허가가 난 대학의 졸업생은 자동 사법연수원에 들어가는데 우리 법대가 그 기준에 부족한 것은 학장이 법학석사를 임명하는 것과 필수법전 구입만 해결되면 됩니다.)

  

 지금까지의 기도와 지원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며 계속 지원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그럼 건강하시고 울산시민교회 배봉엽, 남호영 목장의 목원들 및 모든 성도님들의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 하시길 주 예수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샬롬!


'='=> 연락 및 후원처.

우간다 연락처 : (256) 774- 442454(휴대폰) / P.O. BOX 178 KUMI, UGANDA

 E-mail : lsc9366@hanmail.net  / lsc3737@gmail.com

후원계좌 : 국민은행 469301-01-057896 이상철/  농협 815017-52-141977 이상철


2008. 11. 14


우간다 쿠미대학교에서 이상철/고유덕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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