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서부아프리카 가나 11월 소식 | 조회수 : 1547 |
작성자 : 김창수 | 작성일 : 2009-11-19 |
저희를 위하여 그리고 아프리카 가나의 오지 볼가탕가에 사는 주님의 형제 자매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요증 한국에서의 단풍소식을 많이 전해 듣습니다. 지난 안식년에 저희도 길을 걸으며 여행을 하며 눈에 들어 오는 단풍들이 하나님의 예술적인 솜씨을 알려주어 저희들도 많이 탄복을 했었는데...
이곳 가나는 이제 비 한방울도 오지 않을 건기를 맞았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시원함을 느끼지만 여전히 낮의 날씨는 찌는 듯합니다.
유치원은 7월에 한명 등록으로 이 일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갈등하며 기도하며 시작했었는데 이제 13명이 되었습니다. 선교를 목적으로 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단기 선교사로 지혜양이 어린이 사역을 위하여 오지 않았다면 정말 시작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어쨌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역이라 생각하며 비록 시작은 미약하지만 목적을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곳에는 1년이 3학기제인데 2학기가 시작되는 1월에는 라디오 방송국에 광고를 내려고 준비해 두었습니다.
유치원의 교실 환경은 제가 생각할때에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그 마을 일대가 수도 시설이 안되어 있어서 화장실을 둘수 없는 상황이지만 말입니다. 화장실을 둔다는 것은 주로 화장실로 넓은 들판을 사용하던 사람들에게는 어떤 면에서는 더 불편하고 주의를 요하고 물청소할 물도 없고 아니면 인건비를 필요이상으로 많이 들일것 같아 조만간에 시멘트 블록을 찍어 지붕없는 화장실을 만들 생각입니다. 우기에는 비가 씻어 주고 건기에는 뜨거운 태양이 다 말릴 테니까요.
어린아이들은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악동들이잖아요. 사랑을 듬뿍줄려고 하면 어느새 문제를 일으킵니다. 수업을 마친 후에는 애들의 하교를 재촉하곤 하는데 왜냐하면 저희가 뒷정리를 하는 동안 자동차에 비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신기해 하며 사건을 저지를수 있다고 생각이 들기때문이지요. 그런데 며칠전에 그만 방심하는 사이에 여러명의 아이들이 자동차에 돌로 그림을 그려놓고 말았습니다. 날씨 때문에 자동차의 문 주위의 고무들이 일부가 녹아 내려서 될수 있으면 자동차를 위하여 그늘을 찾는데 애들에게도 집에 가기에 지체하기 좋은 장소이지요. 로즈마리 선생은 엘림 유치원은 선생이 애들을 컨트롤하는 것이 아니라 애들이 선생을 컨트롤 한다고 불평합니다.
애들이 순종을 잘하고 말씀으로 잘 자라갈수 있도록 선생들에게 지혜가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김창수 선교사는 그동안 코펠리가 교회와 쿨비아 교회의 지붕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두교회는 저희가 2008년 6월에 한국으로 안식년을 들어 가기 전에 진흙으로 벽을 다 만들어 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건물의 벽들이 그동안 비에 좀 상했으나 이곳에는 추위가 없기 때문에 약간 더 손을 보면 집회에는 별 상관이 없을 것입니다.
코펠리가 교회 지붕 공사는 신실한 죠지 장로가 주관하도록 했습니다. 일용직을 가진 죠지가 최근에 일이 없었고 자동차를 이영주 선교사가 오전에는 사용하는 터라서.
. 죠지 장로는 학력은 없지만 ECG가 운영하는 신학교에 가서 영어도 배우고 신학을 하고 싶어 합니다. 예전 같지 않게 요즈음 일이 없는 것이 하나님께서 공부를 하라고 하는 뜻이 아닌가 저희들은 생각이 듭니다. 이분을 위하여 물질을 도울 청년이 한국에서 기도로 준비중인데 하나님의 은혜가 죠지 장로에게 있기를 기도해 주세요.
지금은 지도자 훈련 코스를 진행 중인데 이번에는 생각보다 적은 숫자가 모였습니다. 여러가지 당치도 않는 이유를 대며 오지 않겠다고 하는 몇몇 지도자들의 전화 내용이 실망스럽게 하기도 하지만 선교는 하나님의 마음이다라는 말을 다시 떠올리며 힘을 냅니다. 홍해 바다를 건넜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송아지 우상을 만들었는지를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아무튼 ECG 교단은 이번 정기 총회에서 볼가탕가에 노회를 만들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동안에 교회 개척의 수고로 교회의 수가 늘고 지도자도 늘었기 때문이지요.
11월 23일에는 수도 아크라로 가기위하여 짐을 싸야합니다. 25일부터 30일 까지 가나 WEC 팀의 정기 모임이 있기때문입니다. 작년 올해 사역을 정리하고 내년의 사역을 적어서 리포터를 써야합니다.
현재 가나 팀의 팀원들이 서로 관계들이 좋지 못하여 좀 조심스러운데 그 가운데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었인지 기도중에 있습니다.
은혜 가운데 모임이 잘 마쳐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그리고 미국 캘빈대학에 다니고 있는 준엽이가 지난주말에 축구를 하다가 상대와 충돌이 있어서 다리를 수술하고 곧 퇴원을 할것입니다. 2주후면 목발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6개월간 운동을 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다리가 정상이 될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가나 볼가탕가에서 김창수 이영주 드림
저희 홈피 주소는 http://www.cyworld.com/frafrakim 을 클릭하시며 사진과 함께 여러가지 소식을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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