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필리핀 이용호 선교사입니다. | 조회수 : 1670 |
작성자 : 이용호 | 작성일 : 2009-12-29 |
할렐루야....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인사 드립니다.
울산시민교회의 이종관 목사님과 모든 목장들과 모든 성도님들의 가정에
성탄절과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울산시민교회 정병목 목장님과 목원님들의 귀한 후원과 기도로
홍수로 인한 물난리를 극복하고 이제는 안정을 찾아 가고 있습니다.
먼저 생명을 살리시고 사명을 잊지 않도록 경성케 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물에 잠긴 집을 정리하고 안티폴로 시티에 있는 산위의 빌리지로 이사하여
해마다 계속되어지던 물난리에서 해방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사한 지역은 렌트하우스(월세를 내고 집을 빌리는 것)가 없기로 유명한 지역인데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오직 하나 예비해 주신 집이라 더욱 감사드립니다.
주변의 몇몇 물에 집이 잠겼던 선교사님들도 부러워 하십니다.
하지만 아직도 차 문제가 해결되지를 않아 조금 불편합니다만 주시는 이도 주님이시고
거두시는 이도 주님이시니 이제는 그저 감사만 넘칩니다.
생명을 구원받아 다시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하셨는데 무엇이 문제겠습니까?
죄송스러운 것은 이사하는 과정에 전화와 인터넷이 한달이상 불통이어서 연락이 되지 않는
불편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이제야 인터넷이 개통되었는데...
산위라 오히려 더 잘 되어질 줄 알았는데 무슨 문제인지 자꾸만 다운이 됩니다.
자주 연락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올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간단하게 나마 선교지 사역을 보고 드립니다.
1. 안티폴로 밀라그로스에 위치한 하나님의 강한 군사 교회에서는 이번 성탄절을 맞이하여
이웃 주민 전도 초청 잔치로 200여명이 모여서 주님의 탄생을 함께 축하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교회는 도시빈민들로 구성된 교회라 지은지 10년이 넘어가도록 아직까지 벽이나 창문이 없이 지붕은 새고 페인트칠도 못하여 참으로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2010년에는 교회를 새로 단장하고 부흥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2. 잠발레스 산마르셀리노 산위에 있는 아에따 부족의 하나님은 나의 목자 교회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쌀과 선물을 준비하여 각 가정에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 교회는 여전히 전기와 물로 인한 어려움이 끊이질 않습니다.
올해에는 바랑가이(동사무소)와의 협의를 통해 이 일을 이루고자 했으나 결국 필리핀의
전형적인 선거철 선심성 공약으로 끊나 버리고 말았습니다.
다시 이 일을 추진해야 하는데 역시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해 이 지역에 물 공급과 전기 보급을 통해 지역 주민 전도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3. 민도로 섬 아브라 데 일록의 붕가한 교회는 망얀족으로 구성되어진 교회입니다.
이 교회도 역시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통해 쌀과 선물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지역은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가 너무 멀어 8살..9살이 되어도 집안 일을 거들며
학교에 가지 못하는 실정이라 교회에서 학교를 운영하여 이미 유치원 형식의 데이케어센터는
시작하였는데 이제 정규 국민학교 과정을 개설하려고 합니다.
선생님 초빙..교복지원..학용품 지원..교과서 지원 등...필요한 것은 많이 있습니다.
순족한 후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4.이번 학기에는 라구나 깔라완에 있는 남동아시아 신학교에서 중세 교회사를 강의 하게 되었습니다.
신학교 학생들에게 강의 하는 일도 선교지 복음선교를 위한 귀한 사역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교회 역사를 통해 목회자로서 바르게 시대를 분별하는 안목을 가르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
2009년은 제게 전화위복의 한해 였습니다.
새 생명을 받았으니 새해에는 더욱 더 선교사역에 최선을 다함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필리핀에서 이용호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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