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도미니카 이성철 선교사 편지 | 조회수 : 1544 |
작성자 : 변희영 | 작성일 : 2010-01-15 |
2010년 새해 기도제목
2010년 경인년 한해를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이곳 도미니카와 아이티 선교사역을 위해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시는 울산시민교회와 각 가정교회, 속한 가정과 사업과 삶가운데 주님의 은혜가 풍성하기를 기도합니다.
작년 12월 31일과 1월 1일 교회에서 양들과 함께 기도하며 송구영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새해 첫날 한해방향을 위해 기도하며 각자의 기도제목을 잡고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주님께 기도하며 한해 방향을 잡게되었습니다.
올해 저의 요절은 딤전4장 15절 말씀입니다.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지난 한해 자립역사로 인해 사역에 더 전심전력하지 못한 부분이 많습니다.
올해는 사역의 지경을 더욱 넓혀주시고 사역에 집중할 수 있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첫째는 12명의 소그룹 리더를 세우는 것입니다.
올해는 소그룹 모임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습니다.
무리로 왔다가 무리로 흩어지는 모임이 아니라 아이티 선교를 준비할 수 있고 희생할 수 있고 주를 위해 준비되어진 그런 소그룹 공동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분명한 소그룹리더, 영향력있는 리더가 필요합니다.
새해 한해는 12명의 분명한 리더들을 세우고 훈련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둘째는 양들의 실질적인 삶의 문제를 위한 일자리창출을 위해 기도합니다.
아이티 양들의 실질적인 삶의 문제는 오래전부터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아이티는 세계 최빈민국 가운데 한 나라입니다.
이런 문제로 인해 양들을 꾸준하게 신앙으로 키우는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많은 양들이 집도 없이 오늘은 이 동네 내일은 저 동네 일자리를 찾아 다니며 하루하루 소망없이 살아갑니다.
이런 상황가운데서도 교회의 리더들은 일용할 양식문제를 주님께 맡기고 충성스럽게 교회사역을 동역해 왔습니다.
하나님께 여러차례 이들의 실질적인 삶의 문제를 놓고 기도해 왔으나 잘 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한해는 이 문제를 위해 더욱 매달려 주님께 기도하며 작은 것 부터 시도해 보고자 합니다.
아직 자리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제가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몇몇 일자리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양들은 고정적인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일자리를 통해 나오는 전수익금은 교회사역과 아이티 선교를 위해 사용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올한해 이 길이 형통하게 열리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셋째는 기숙사 사역을 위해 기도합니다.
올해는 대학생 양들 기숙사 사역을 위해 기도합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공부는 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티 청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중에는 신앙적으로도 분명하고 하나님께 헌신되어진 청년들도 많이 있습니다.
아이티 선교사역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이들이 지속적으로 주님과 사역을 섬기며 또 학업도 계속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생각하다가 기숙사 사역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기도하고 있는 이 사역은 현재 섬기고 있는 대학가 주변에 자취방을 얻어서 자세가 분명한 대학생들이 공동생활을 하며 신앙훈련을 받도록 돕는 사역입니다.
이들은 장차 지성과 영성을 겸비한 지성인들로 아이티 선교에 귀하게 쓰임받게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진보를 이루는 한해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하루 세번 주님앞에 기도하는 생활을 철저히 감당하기를 소원합니다.
기도없이 성령충만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새해에는 더욱 준비된 메신저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를 위해 매주 한편의 주일 메시지를 목요일까지 준비하고 깊이 심령으로 소화하여서 전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특별히 올한해는 아이티 토속어인 끄레올을 정복하여 끄레올로 메시지를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선교사로서 넘어야 할 언어의 장벽은 참 높습니다.
에스파뇰을 처음 배웠던 때를 더듬어 볼때 절박한 심령이 없이는 언어에는 진보가 나타나지 않는 것을 봅니다.
올해는 에스파뇰 메시지에 만족하지 않고 아이티 양들의 토속어인 끄레욜을 절박한 심령으로 배우고 정복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올한해는 신학공부의 길을 열어주셔서 공부를 시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사역에 필요한 봉고 구입의 길도 순적하게 열어주시길 기도합니다.
지난 한해 동안 부족한 저희 가정과 이곳 영혼들, 그리고 주님의 선교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섬겨주신 모든 믿음의 동역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주님께 드린 모든 보이지 않는 기도와 헌신을 주님께서 기억해 주시고 새해에는 주님의 더 풍성한 축복이 동역자님들의 삶과 가정과 일터위에 함께 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진으로 고통하는 아이티 백성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어제 저녁 동역자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무슨 느낌 못받았어요? 지진이에요, 지진!"
한참 정신없이 일하고 있었던 저는 지진이 일어난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동역자의 말에 의하면 처음에는 집건물이 마치 아기침대가 부드럽게 움직이듯이 흔들렸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강한 진동을 느꼈다고 하더군요.
이웃집 아주머니의 이야기로는 길에서 차를 운전하고 있는데 차가 좌우로 흔들릴 정도로 지진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울산에서 목사님이 전화를 주시기 까지, 또 집에서 장인어른이 전화를 주시기 전까지 지진으로 인한 아이티의 피해를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소식을 접한 순간 정말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회 양들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대부분 양들이 통화두절로 인해 가족들 소식을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수요예배전 아이티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예배후에도 합심하여 다시 아이티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양들에게 가족들 이름을 한사람 한사람 부르며 기도하도록 했습니다.
"주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구원을 얻으리라"
가족들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상황에서 가족들의 생사가 우리의 기도에 달려있다고 생각하니 기도가 더욱 간절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티 백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아이티 온 국민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각자와 교회가 아이티 선교를 위해 쓰임받는 도구가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내일 하루는 모두 금식하며 아이티를 위해 기도하고자 방향을 잡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아이티 민족을 불쌍히 여기시고 선하신 당신의 뜻을 이루어 주시길 기도합니다.
아이티를 위한 전폭적인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아이티 수도에 거주하는 양들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아이티에 남아있는 양들을 위해
오늘 아델리네 자매로부터 가족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이티에 있는 삼촌이 지진으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아델리네 자매는 지난 연말에 잠시 아이티에 갔다가 연초에 이곳 도미니카로 돌아왔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다수의 양들이 아이티에 있습니다.
이들은 성탄절을 계기로 가족들과 함께 연휴를 보내기 위해 아이티로 갔습니다.
하지만 현재 양들과 연락할 길이 없습니다.
이곳에 있는 양들도 아직 아이티에 있는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할 수 없어 걱정하고 있습니다.
루이스 형제, 로세메네 자매, 디나 자매, 지미형제, 토니 형제, 윌프레 형제, 빠울형제와 그의 동생,
위니프레 형제, 글랜디 형제, 바실형제, 마갈리 자매, 마조리 자매, 조셉형제 등 다수의 대학생 양들이 연말 방학을 이용해 아이티로 갔습니다.
아직 이들과 연락이 닿지 않습니다.
주님앞에 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안전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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