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서부아프리카가나 1월 | 조회수 : 1514 |
작성자 : 김창수 | 작성일 : 2010-01-25 |
2010년 1월 기도편지
우편 주소:p.o.box 314 Bolgatanga Uppereast Ghana
개인의 홈피: www.cyworld.com/frafrakim
WEC필드홈피: www.wec-int.org/cms/fields/ghana
주안에서 저희를 사랑해 주시고 이국 땅 가나의 볼가탕가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는 울산시민교회성도님들께 소식을 전합니다.
유치원사역
소에 지역의 엘림 유치원은 이곳의 교육 환경과 비교해 최신의 학습 방법으로 애들을 돌본다는 소문이 조금씩 나고 있습니다. 1명이 13명으로, 그리고 지금은 17명의 학생으로 늘었습니다.
애들과 함께 그림 성경으로 말씀을 나누는데 듣는 태도나 기도하는 모습들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며칠 전에는 자전거를 타고 저희 집에서 기거하는 로즈 마리 선생과 함께 유치원으로 출근을 하는데 유치원 근처에 사시는 어느 할아버지가 저희들에게 인사하면서 왜 차를 두고 힘들게 자전거를 타고 가느냐고 물었나 봅니다. 로즈 마리는 '이분이 운동하느라고요' 라고 대답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오래 전에 이디오피아에서 사역하다 오신 미국인 선교사가 한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아침에 운동하느라고 조깅을 하는데 그를 보고 택시타면 될텐데 인색하게 군다는 말을 들었다고요.
아무튼 소문난 유치원이 되기 위하여 이영주 선교사와 선생님 두 분이 노력을 하고 있는데 너무나 가난한 이들의 몸부림에 마음이 아프고 학비를 받는 부담(매달 5000원 정도)이 크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선교사는 떠나도 이 유치원의 자립을 위하여 교사 월급은 현지에서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나이 어린 엄마가 아이 둘을 데려왔는데 하나는 자신의 아이고 하나는 여동생의 아이인데 남편은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동생과 남편이 모두 죽었다고 하더군요. 이런 생각지도 못하는 일들을 부모와 입학 상담을 하면서 듣고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어떻게 전할지 하나님의 지혜를 구합니다.
교회개척사역
봉고지역을 중심으로 교회개척을 위해 사무엘목사와, 마튜목사와 함께 추장을 만나 허락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마튜 목사가 이 지역으로 이사를 가서 본격적으로 교회개척을 하게 됩니다. 이로서 16개의 마을에 저희와 함께할 교회가 생기게 됩니다.
교회당건축
7월에 안식년을 마치고 돌아와 코펠리가 교회와 쿨비야 교회 지붕을 올렸으며 창문과 문 달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에 엘림 교회에서 시작된 엘림 유치원을 위하여 그동안 재정형편상 하지 못했던 미장과 바닥 공사를 마쳤습니다. 요로고교회 재건축(진흙에서 시멘트벽돌)을 위해서 부산의 모 권사님과 함깨 하는 기도팀이 요로고 교회를 양자 삼아 교회 재건축(진흙벽에서 시멘트벽으로)을 위한 특별헌금이 들어와서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
일곱 개의 교회건축은 지금까지 몇몇 개인 후원자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2개 교회에는 일부 지원을 하여 하나는 완성되었고 하나는 지금 고려할 사항 때문에 건축 중지 상태에 있습니다.
그리고 유치원 사역을 위하여 헌금해 주시고. 그 외에도 저희 자녀 교육을 위하여 후원해 주시는 교회와 저희의 기타 사역과 생활비등을 후원하여 지금까지 아프리카 오지에서 주님만 바라보고 일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재정적으로 후원해 주시는 후원교회와 개인 후원자들과 가족과 고신교단 선교부에 감사를 드립니다.
과부, 고아 장학 사역(Social Work)
이곳에는 이상하리만큼 고아와 과부가 많습니다. 그런데 마침 가나 한인교회의 모 집사님의 관심으로 고아와 과부들을 위한 정기적인 구제와 학비 지원 사역을 (500 가나 시디'=350 달러)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고등학교는 마치도록 도와야 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1, 아툴레 아페에레(35살) 7년전에 남편이 죽고 4자녀(아나바-17살, 아와보-15살, 알라디-9살, 빅토-5살)가 있고, 첫째는 학교를 다닌적이 없고 둘째는 초등학교만 졸업했으며, 초등학교 1학년인 셋째의 학비 보조를 합니다
2, 아줌마(30살)모슬렘이며, 2년전에 남편 무사가 죽었습니다. 자신의 땅에 교회를 시작하게 허락을 했고, 그 땅에 쿨비야 교회당을 건축했습니다. 자녀가 5명인데 2명은 이미 모슬렘공동체에서 데려갔고, 셋째인 시리나(7살)를 위해 장학금과 생활을 돕습니다.
3, 어네스나 아동고의 학비 보조(18살)- 부모가 일찍 죽고, 현재 볼가교회가 후원해온 고등학교1학년생.
4, 아두레 아동고 학비 보조(16살)- 부모가 없으며, 중학교1년생.
5 , 아툼포그레와 메리 아칸도가(7살)아버지가 죽고 가정이 어려워 생활보조.
6, 모세 은야바(3살)부인이 수도로 도망을 갔고 아버지가 두다리를 쓰지 못함- 유치원비 보조
7, 모니카(과부)-갑상선으로 오랫동안 남편 없이 3자녀와 힘들게 살아감- 생활비 보조
8, 아쿨포카(60살) 과부지만 자식이 없어 생활비 후원
9, 세이비어(17살)고등학교1년생으로서 학비 보조
10, 스티븐(20살)고교2년생으로서 학비를 보조. 홀어머니와 동생들과 함께 여호와의 증인인 삼촌에게 개종을 강요당하다 홀로 집을 나와 저희 집에서 학교 통학을 함. 학교가 식사는 제공함.
이외에도 엘림 교회 장로 죠오지가 성경학교에서 공부를 시작하였는데 단기로 다녀간 청년이 그의 열심을 보고 학비와 생활비 보조를 1월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는 학벌은 없지만 주님의 사랑으로 교회를 돌보는 자로 교회가 일치월장 부흥하며 청년들이 몰립니다.
기도 제목
1. 유치원이 부모와 아이들에게 좋은 전도의 도구가 될 수 있기를 그리고 이곳은 아직 관료 주의적이며 형식을 중요시 합니다. 그래서 유치원 교실 2개짜리 건물이라도 짓기를 기도합니다.
2. 일정의 학생들이 출석함으로 인하여 교육부에 유치원 등록을 하려고 합니다.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3.봉고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기로 결정하고 김창수 선교사와 ECG 목사님과의 예수 영화 상영과 전도 계획이 두 번이나 취소되었습니다. 한번은 그날이 장날이라서 그리고 두 번째는 그 동네에 장례식이 있다고 합니다. 복음이 들어 가야 할 동네인데 기도해 주십시오
5,마무리 교회건축 공사를 위하여(코펠리가교회, 요로고교회)
6. 가난하지만 순수한 믿음의 현지인들을 더욱 주님의 사랑으로 품고 그들을 위한 통로가 되기를
7,신임선교사를 위하여
서운용선교사-KPM파송, 3월 가나 입국예정, 수도에서 2년간 언어,문화 훈련및 자녀교육을 위해여
정홍화선교사-WEC파송, 필드를 결정할 수 있도록(감비아? 가나?)
8.아들준엽이를 위해- 사춘기를 믿음으로 잘 극복하고, 군입대를 앞두고 마음이 편안할 수 있도록
아무튼 가나 북쪽 끝에서 사역하는 저희를 위하여 이름 없이 빛도 없이 힘써 후원해 주시는 모든 동역자님들께 감사의 메세지를 전하며 소식을 보고 함께 기도해 주십시요. 주님의 사랑이 모든 분들의 가정과 직장과 교회에 충만하시기를 빕니다.
볼가탕가에서 김창수 이영주 드림
"
전체댓글 0
이전글 : 도미니카 이성철 선교사 편지 | |
다음글 : 감사드립니다. | |
이전글 다음글 프린트하기 | 목록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