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에서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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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그동안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회수 : 1361
  작성자 : 김형민 작성일 : 2010-02-04
  첨부파일:   Dear_Ptr_Lee_Jong_Kwan.hwp(14K)
Dear_Ptr_Lee_Jong_Kwan.hwp

샬롬~ 2010년이 시작된지가 어제 같은데 벌써 첫 달을 지나고 2월을 맞이합니다.

그동안 선교지 필리핀에서 돌아와 시골 목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껏 기도와 물질로 저희를 후원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민교회 모든 성도님들과 목장식구들 그리고 담임목사님의 귀한 관심으로 2년 반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저의 열심으로는 할 수 없는 것들을 하게 하시고 구체적인 선교의 비전을 세워나갈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저희는 철수 할 수밖에 없었던 경제적인 문제들로 귀국을 하면서도 그곳의 사역은 여전히 이어지기를 바라며 계속해서 기도하고 관계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그곳에 교회가 계속해서 세워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 되어가길 기도하는 가운데 지난번에 그곳으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다. 지금 예배로 모이는 교회 장소는 같은 장소이지만 3층으로 예배 장소가 옮겨지게 되었습니다.

 

3층은 아직 내부 공사가 덜 끝난 상태인지라 예배드리는데에 불편하고 튀어나온 철골로 인해 아이들에게는 위헌 할수 있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비를 맞지않고 좀더 넓은 공간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어 감사할 뿐입니다.

 

지금까지 기도해 주시고 물질의 후원으로 교회 사역을 응원하여 주신 모든 분들에게 구체적인 기도를 위해 현재 교회 상황을 알려드립니다. 혹시 여름이나 방학기간, 휴가 기간을 위해 목장식구들이 교회를 방문하고 사역을 체험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현재 교회를 맡아 사역하고 있는 사람은 필리핀 현지인 바바라목사입니다.

영혼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복음의 열정을 가지고 온 가족이 교회를 위해 섬기고 있습니다.

학교는 APTS(오순절계통)를 나오고 작년까지 그곳 신학대학원에서 직원으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와 함께 있으면서 나누었던 학원사역의 꿈과 고아원 사역의 꿈을 공유하고 있으며 언젠가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 목회를 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아프리카 오지로 선교사로 떠나는 것이 꿈이 었으나 지금은 교회를 돌보아야 하는 형편인지라 교회 사역에 힘을씁니다.

 

마음은 학교일을 그만두고 교회 사역에 전념하고 싶어하지만 아직까지 자녀들 가운데 대학을 졸업하지 못하고 배움의 시기에 있는 자녀가 있어서 학교에 머물고 있습니다.

 

현재 교회는 예배 공간을 위해 매월 적지 않은 비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매월 들어오는 헌금은 우리나라 돈으로 2만원이 채 되지 않습니다. 렌트비와 교회 운영비가 약 12000~16000 페소(약 30~40만원 가량)가 소요됩니다. 현지인 목회자가 살아가기 위해서 8000페소 정도가 더 추가 됩니다. 이것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교회가 있는 바기오의 물가와 지역 건물 렌트비용이 다른 지역보다 비쌉니다-캠프7위치).

 

그래서 교회 자립을 위해서 고민하던 가운데 대학을 졸업하거나 재학중인 청년들이 컴퓨터를 통한 온라인 공부를 운영하는 방법을 계획했습니다. 한국교회에 후원을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교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아이들에게 온라인 영어공부를 가르치려고 합니다.

 

요즈음 온라인 영어공부가 많이 대중화 되어있지요. 그리고 그 가격이 일반적으로 하루 20분씩 하는 온라인 영어공부가 월 10~15만원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피스리버교회에서는 선교를 후원해 주시는 교회의 가정에게

월 5만원의 비용으로 온라인 공부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살리시는 마음으로 선교지의 사역을 동역하시는 마음으로 이것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교회에서 기도해 주시고 특별히 물질로 후원하여 주신 목장 식구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어떻게 하면 이 마음을 표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교회에서 온라인 공부를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청년이 시간을 내어서 목장 아이들을 가르쳐 보려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교회의 모든 자녀들에게 연결하여 영어를 가르치고 싶지만 컴퓨터 보급 문제라던지 네트워크의 상황등의 현지 사정 때문에 우선은 후원목장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려고 합니다.

 

이 글을 보시고 그동안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여 주신 목장의 목자들께서는 목장식구들 중에서나 교인가정들 중에서 아이를 한명씩 추천하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이는 3학년 이상 그리고 영어는 조금은 할 수 있는(잘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영어 학원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면 각 학원의 아이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온라인 프로그램을 병행하시면 피스리버교회나 학원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혹시나 이 일을 잘못생각하시고 오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염려스럽습니다. 이 일은 필리핀 현지교회가 자립 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교회의 아이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교회와 연계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사립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현지 교회의 중산층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현지 사립학교에서 공부를 하기 원하는 아이들은

연령층은 만 12세 이상이면 가능하겠습니다. 그리고 소요비용은 1년에 약 3000만원정도 입니다.

기간은 1년 단위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한국 사람이 거의 없는 동네인지라 인종차별이라든지 없으며 다들 친절하게 대해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국 사람(저의 이모님)이 아이들 어려운 점들을 도와주고 필요시에는 학교 통역문제도 도와 줍니다.

이일은 교회 아이들에게 도움되기위해 알아봐 달라고 하였고 미국의 교회 교인은 약 3,400명 정도 되는 규모입니다. 홈스테이 가정도 교회 성도들 가운데서 알아봐 달라고 하였기 때문에 좀더 안심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통 홈스테이 가정에 숙식과 학교 픽업 가디언 역할까지 맡길 경우 월평균 학생 1명당 1500달러~2000달러선.

학비는 따로인것을 감안하면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1년에 4~6000(요즘 환율로는 7000까지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정도 들어갈꺼라 생각합니다. 

 

 

참 저희 부부가 사역하는 남도시민교회를 위해서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 원합니다.

이 남도 시민교회는 울산시민교회의 작은집, 아니 울산시민교회가 출산의 고통을 겪으며 복음의 열매를 맺은 곳입니다. 지난 주에는 학생부 아이들과 교사12명이 시민교회를 방문하고 많은 도전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를 위해서 수고하여 주신 김현수목사님과 소망부선생님, 특히 귀한 사랑을 베풀어주셨던 남언경집사님 이 자리를 통해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끝으로 필리핀에서 보내온 감사의 편지를 동봉합니다. 교회와 예배장소, 청년들이 가르치는 일들을 할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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