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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안녕하세요? 네팔에서 강진수 박금미 선교사 가정의 3월 기도편지입니다. 조회수 : 1383
  작성자 : 박현정 작성일 : 2010-03-27






 

 


사랑하고 고마운 동역자 여러분들께.

이 곳 네팔도 추위로 몸을 웅크리게 했던 겨울이 지나가고 바야흐로 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나무마다 새로운 싹이 움트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언제나 참 즐거운 일인것 같습니다.

환절기에 모두들 건강하신지요?

지금 네팔은 건기의 중심에 있어서 오래동안 비가 오지 않음으로 인해 건조하고 먼지도 많아서

호흡기 질환이 잘 걸리기 쉬운 시기입니다.

물과 전기도 부족하여 아껴 아껴 쓰고 있습니다^^.

하루에 12시간 정전은 그런대로 참아줄 수 있습니다만...

물이 부족한 것은 참 여러모로 견디기가 더 힘든 것 같습니다.

앞으로 3개월 정도 더 있어야 우기가 찾아올텐데...

하지만 늘 공급해 주시는 아버지를 의지하고 믿음으로 평안한 마음을 가집니다.



2010년을 시작하면서 기도가 많이 필요한 일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계속 기도해 주시고 있는 줄 아는 수베스 가정에

조카 딸이 납치되는 일이 생겨서 어려움이 생겨 어려움 가운데 있습니다.

그 일 바로 전에는 고부간의 갈들으로 가정이 깨어질 위기에 있었는데

아버지의 도와주심으로(수베스가 하나님의 도움심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가정이

다시 화목케 되었는데, 바로 이런 안 좋은 일이 생겨서 가족 전체가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인간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더 이상 없는 상황에서 오직 기도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고 있습니다.

작년 말부터 아버지께서 이 가정을 만지고 계시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런 어려움 가운데 오직 참 신이신 유일한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저는 그냥 같이 있어주고 기도하고 있을 뿐인데

아버지께서 수베스 가정의 마음에 성경말씀을 읽게 하는 마음과 교회에 가고자 하는 마음을 심어주시는 것을 봅니다.

역시 선교는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이루어가시는 일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모쪼록 이 가정이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알고, 믿음의 가족으로 힌두의 땅 네팔 가운데 서 갈 수 있도록

같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치과에서 같이 일하고 있는 타꾸르라는 치과의사와 깊은 신앙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계십니다.

치과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저희 병원으로 와서 3년 가까이 같이 일하고 있는 타꾸르가

점점 마음을 열고 삶과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성경의 생각을 접하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가정사의 힘듬으로 저희 병원에서 더 이상 일을 하기 힘든 상황이 된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있습니다.

좀 더 교제하며 영향력을 미치고 싶은데.... 하지만 이 모든 전도의 과정에도 하나님의 섬세하시고 크신 계획이

주권적으로 역사하고 있음을 믿기에 아버지께 타꾸르를 의탁하는 기도를 하게 됩니다.

같은 병원에 있지 않더라고 계속 교제가 이어지며, 복음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관계가 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1월부터 매주 수요일에 이 곳 선교사님께서 운영하시는 마라나타 미션 컬리지에서 성악과 합장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이제껏 학교 교육에서 음악을 배워 본 적이 없는 대학생들이라 가르치기에 엄청난 힘과 인내가 필요한 일이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학생들의 모습에 보람도 느끼고, 이들이 성장하여 네팔 교회의 찬양 사역자로서 활동할 생각을 하면

이런 일에 도구로 사용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내가 거저 받은 은혜들을 거저 나누어 줄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사용해 주시는 아버지께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이곳 미션 대학의 학생들을 통해서 네팔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들이 더욱 많아지고 아름다와지고

신령과 진정으로 최선을 다한 찬양들이 가득차게 되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노라"라고 하신 예ㅅ님의 말씀을 따라 살 수 있는 기회를

이 네팔 땅에서 가질 수 있게 해 주신 것을 생각하면 늘 감사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이곳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을 섬기고, 아버지 안에서 가족된 그리스도인들을 섬기고,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네팔사람들을 섬기며

나의 시간과 물질을 나눌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함을 드립니다.

제가 포기한 그 모든 것 보다 더 크게 채워주시는 아버지의 인자하신 은혜를 느끼며

그러한 사랑을 받을 가치 없는 인생이 그저 감격하고 감사하여 찬양을 올려드릴 뿐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귀한 선교의 사역에 늘 마음으로 물질로 함께 해 주시는 동역자 여러분께

감사와 축복의 마음을 전하며



설산의 멋진 풍경을 선물로 주신 네팔에서

강진수 박금미 강하람 강희준 올림.



<< 기도제목 >>
1. 수베스 가정과 타꾸르 가정을 돌보아 주시고, 그리스도 예수의 기쁜 복음의 소식에 같이 기뻐하며 한 믿음의 가정이 될 수 있도록

2. 마라나타 미션 컬리지에서의 교회 찬양 지도자 양성을 위한 성악&합창 강의에 힘과 지혜를 더하시며,
이곳 학생들이 네팔 교ㅎ의 좋은 리더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3. 네팔에 있는 많은 방언들이 자신들의 언어로 된 성경을 가지며, 모국어 성경으로 하나님을 만날 기회가 빨리 올 수 있도록
네팔에서 사역하시는 많은 성경번역선교사님들의 사역을 위해서.

4. 강진수 선교사가 두 달전 왼손 엄지 손가락 인대를 다쳤는데 잘 낫고 있지 않아서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 아픔을 주신 것에도
다 아버지의 뜻이 있음을 믿으며 견디고 있는데, 모쪼록 회복이 빨리 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5. 박금미 선교사가 한인교회 주일학교 반주와 교사로 섬기고 있는데 지치지 않고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시고, 만만하지 않은
네팔 생활 환경에서 가정을 잘 돌볼 수 있도록 힘과 위로를 더해 주시기를.

6. 저희 가정에 주신 두 아들, 하람이와 희준이가 주님의 지켜주심 가운데 늘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하며,
가정 큐티와 주일학교를 통해서 하나님을 아는 지혜가 더욱 성장하며 사랑스러워 가도록.


<< 후원계좌 외환은행 3030400017865 (예금주: 한국해외선교회) >>
<< 농협 948-12-238350 (예금주: 강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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