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아공 김형규, 김영애 선교사 선교 소식 | 조회수 : 1959 |
작성자 : 김영애 | 작성일 : 2010-08-03 |
사랑하는 기도의 동역자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반을 선교 지에서 보내고 맞이한 안식년도 벌써 반이 지나 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를 향한 하나님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일을 위하여 수종 드는 기쁨으로 가슴 설레며 살아온 지난 6개월 간의 소식을 드립니다.
1. 이루 말 할 수 없는 고난이 있었던 지난 2년간을 돌아봅니다. 선교 지에 스마야와 같은 선지자들이 일어나 미혹하고 있어 치열한 영적인 전쟁 속에 있었습니다. “이 전쟁은 내게 속한 전쟁이라” 말씀하시며 어둠을 걷어내시고 치유와 회복의 시간으로 인도해 주시겠다는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한 시간들입니다. 이 시간들을 통해 시편 23편의 하나님을 깊이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도와 금식으로 함께 해주신 동역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2.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3일까지 남아공 세 지역에서 열린 현지인 아버지 학교는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아프리카 땅을 회복하시고 가정을 세워가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는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러스턴버그 지역에서는 목회자 아버지 학교를, 프레토리아와 요하네스버그에서는 평신도와 지역 주민을 위한 아버지 학교가 열렸습니다. 이 사역에 함께 동역 하신 두란노 해외 지원 팀과 세 지역의 선교사님들과 남아공 사랑의 교회 목사님, 프레토리아 한인 교회 목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이 일을 위하여 중보해주신 기도의 동역자 님들께 특별히 감사를 드립니다.
3. 우간다, 보츠와나, 짐바브에서 오신 목회자들이 아버지 학교에 참석한 후 그들의 나라에서도 아버지 학교와 어머니 학교를 열어줄 것을 요청해 왔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가정 사역을 통하여 아프리카 땅의 무너진 가정을 세우고 믿지 않는 자들이 주께로 돌아와 교회가 부흥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4. 4월과 5월 중순까지 진해에서 열린 어머니 학교 스텝으로 섬겼습니다. 무너진 가정, 아픔이 있는 가정을 세우시고 치료하시고 위로하시는 성령님의 일하심 속에 내가 존재하고 있음이 감격스러웠습니다. 어머니 학교 마지막 날, 불신자를 위한 구원 초청에 주님을 구주로 영접한 여러 명의 어머니들을 보는 것은 5주간 동안 매주 2번씩 진해까지 오고 가며 수고한 스텝들에게 주시는 하늘의 상급이었습니다.
5. 진해 어머니 학교를 마치고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기아대책 훈련에 2주간을 참석한 후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주최한 컨프런스에 참석했습니다. 주일 4부 예배 설교와 선교 보고 그리고 순 예배를 통해 비전을 나누고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작년 7월 남아공에서 행복한 부부학교를 함께 섬겼던 분들과의 만남과 교제는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는 기쁨과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6. 시애틀을 떠나 캐나다 캘거리를 3일간 방문하여 록키 산맥을 보고 사랑하는 친구 집사님들과의 교제 그리고 캘거리 한인 침례 교회 김형석 목사님과 사모님을 만난 것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선물이었습니다.
7. 시카고 한인 교회에서 2주간을 지내며 토요일 아침예배와 주일 1-4부 예배를 통해 선교 보고를 드리고 평일에는 청년 대학 부 비전 스쿨, 가정 경영 세미나, 4곳의 목장 모임에서 말씀과 비전을 나누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카고 한인 교회는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을 누리고 있는 교회였습니다. 시에서 관리하는 호수를 낀 아름다운 공원이 교회 앞마당에 펼쳐져 있고 맑은 영성과 섬김의 리더십을 가진 담임목사님과 부목사 님들이 양떼를 인도하며 성도들은 기쁨으로 교회를 섬기고 목장을 이루어 열린 공동체로 삶을 나누는 아름다운 교회였습니다.
8. 남아공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진원이(스포츠 마케팅 전공)가 신학을 해서 하나님의 종으로 살겠다고 헌신했습니다. 김형규 선교사가 아들 3명중 한 명이라도 목사가 되기를 간절히 원했는데 김 선교사의 기도의 응답인 것 같습니다. 남아공은 학부에서 신학을 하기에는 적당한 곳이 아닙니다. 한국에서 공부를 시켜야 할지 미국에서 공부를 시켜야 할지 기도 중입니다. 기도하는 중에 시카고에서 무디 신학교를 방문했습니다. 뛰어난 영성을 가진 주의 종을 배출하는 이 학교는 등록금과 학비가 없고 1년 기숙사비만 내면 숙식이 해결되는 대학입니다. 큰아이 진희가 졸업한 학교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간구합니다.
9. 방학을 맞이하여 김형규 선교사와 진현이가 한국에 나왔습니다. 가족이 함께 한국의 여름을 즐기고 있습니다. 김형규 선교사와 진현이는 7월 19일 남아공으로 들어갑니다. 김영애 선교사는 24년 만에 한국에서 안식년을 보내게 해 주는 온 가족의 성원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내년부터 진행될 아프리카 가정 사역을 준비하는 귀한 시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10. 김영애 선교사는 십대의 벗에서 주관하고 거제도 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청년 비전 캠프에서 "하늘을 향한 비전" 을 주제로 강의를 하였습니다. 청년 대학생 100여명이 모인 뜨거운 집회였습니다.
11. 부산 삼일교회에서 가정 경영 세미나를 토요일 6 시간 오전 오후로 나누어
강의를 하며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기도 제목 나눕니다.
1. 아들 김진원군의 진로를 위하여 (무디 신학, 아니면 또 다른 예비하심이 있는지)
2. 김영애 선교사의 강의 위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있도록
3. 아프리카 가정 세우기 선교회 조직을 위하여
4. 김형규 선교사의 건강을 위하여 (특별히 신장과 혈압)
5. 아들 김진현군이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도록
6. 모자라는 선교 후원금이 채워 지도록
7. 아프리카 가정 사역을 위한 비전센터를 주시도록
이제 아프리카 가정을 세우기 위한 걸음마를 시작했습니다. 미미한 시작이지만 아프리카 전역에 선한 영향력을 흘러가게 하실 줄 믿습니다.
역사의 마지막 시대라는 무대에 우리를 주연 배우로 캐스팅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날마다 남은 생애의 첫날을 살아가는 신선함으로 우리의 남은 삶을 드리는 축복이 저와 동역자님 들께 넘치기를 원하며 사랑을 담아 김영애 선교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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